2013년 5월 27일 같이 점심 먹은 선배랑 사귀게 해주세요 (2)

이건 컨셉이 아니다

될 때까지 달린다

그만합시다

예쁜사랑하세요

쯨쯨

꾸준글은 버게로

근데 나도 공고에서 설레발 많이쳐봤지만 잘된적이 없었다

내가 문제일까 공고가 문제일까

그러나 이 소망이 현실로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누님과의 카톡에서 모든 힘을 쏟아낸 노숙은 이어지는 만남에서 거짓말처럼 거절을 당했다.

하긴 공고에서 설레발 안 치면 잘 되지만 설레발 치면 안되더라

근데 이건 뭐 아직 친구사이라서 썸도뭣도 없음

발전시켜야지

핵발전 그리고 쾅

나 홀로 너와 함께하는 상상
혼자서 너와 맞이한 아침
너 없이 나를 안아주는 두 팔
나 길을 잃고 너를 그리면 니가 찾아 오네

비내려 거리는 온통 은빛
불빛이 어른거리는 강물
별들은 나무에 반짝여도
오로지 내게 보이는건 내 곁에 있는 너

나 알아 내 환상인것을
그대는 들을 수 없는 말인걸
못 본채 날 외면하지만
언젠가 내게 올거야

사랑해 이 밤 다 지나가면
외로이 강물만 흘러가네
너 없이 세상은 낯선 풍경
헐벗은 나무들과 거리엔 낯선 사람들

사랑해 매일 아침 눈 뜨지만
평생을 그와 상상 속에 살아
나 없어도 그대는 지금처럼
행복하겠지 내 마음 알지 못한채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하지만 나 홀로
- 레 미제라블, 나 홀로 (On My 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