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네피티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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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2 23:14:59 KST | 조회 | 213 |
제목 |
어렸을 때는 책 참 많이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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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좀 뭐랄까... 좀 일탈을 조장하도록 날 드리블을 많이 함
저번에 말한 한메타자1시간 = 게임 30분 룰도 그렇고
5시 30분-6시 아빠가 퇴근하는 시간까지가 나의 놀 수 있는 시간이었음
아빠가 퇴근하시고 나면 항상 방에서 공부만 해야하는 상황인데
자주 하시던 말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이런 류...
실제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책도 사주셔서 읽어봤음
아빠가 야구보고 있으면 가서 앉아서 야구보는건 허락이 되었는데
야구를 볼 줄 알아야 재미있지
뭐 스포츠는 나랑 취향이 아니었던거 같음
그래서 중학교 때는 방에서 공부나 했는데
교학사랑 지학사 문제지 풀고
남는 시간에(문제를 푸는 시간을 30분으로 잡으면 10분만에 다 풀고 20분을 책 읽는 방식으로...)
방에 큰 책장이 두개 작은 책장 한개가 있어서
거기서 금병매도 읽고 소녀경도 읽고 그랬음
그러다가 중3 지나서 고1 때쯤 억눌리던게 터지더니 사춘기가 왔음
사춘기가 대1 때 왔으면 아마 서울대 갔을텐데... 후회는 안 하는게 사춘기 오기 전에 개찌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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