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애스

슈퍼맨:레드선 등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만화가 마크 밀러의 원작은

영화보다 훨씬 딥-다크합니다

갠적으로 어설픈 B급 수준에 걸쳐 있는 영화보다는 원작이 더 나은...

그런데 사실 유혈이 낭자하는 B급 10대소녀 킬러물은 언젠가 쿠엔틴 타란티노가 최초로 해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영화가 어설픈 B급이라는 말에 별로 동감안되네요. 매튜 본 감독이 마크 밀러를 설득해가며, 재기발랄한 연출법과 더불어 엔딩을 바꾼게 지금의 영화인데, 흥행은 말할 것도 없고 주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은 것은 물론 심지어 마크 밀러까지 엔딩을 칭찬했었죠. 애초에 어떤 면이 B급인지도 딱히 기억이 안나네요.
개인적으로 코믹북으로는 2편까지 봤지만 영화를 웃도는 명작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네요.

슬래셔무비스러운 액션과 발랄한 색감의 부조화를 통해 노골적으로 B급을 표방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원작자가 만족했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저는 원작의 찌질하고 장난스러운 광기로 가득 찬 캐릭터들이 훨씬 더 맘에 드네요

아 더불어 킥애스는 원작도 영화도 딱히 명작이나 대작이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