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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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02 16:44:04 KST | 조회 | 121 |
제목 |
다들 개강 때문에 힘들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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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어리랏다
신선 놀음하며 책읽고 바둑 두고 산천이 자아내는 자연의 오묘함에 감탄하는 은혜로운 삶이 계속 되고 있거늘 어찌 내 마음은 이리도 허무한고
부귀와 영화 복된 자유가 넘치는 삶 모두 부질없도다
우주는 실가닥같은 별들의 빛으로 촘촘히 짜인 직조물이고 내 삶도 그러하니
어떤 길로 가도 결국 마지막에 내 몸 뉘일 곳은 군대 뿐이로다
부질없도다 삶이여 젊음이여 포니여
한 순간에 사그라드는 촛불과 같도다
당신도 자비란 걸 안다면 신이여 부디 내게서 마지막 온기를 거두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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