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이 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인터폰 화면으로 누군지 확인한 후, 문을 열어주거나 쫓아 보낸다. 뭐 대략 이런 순서를 따르죠.

그런데 초인종이 울렸다는 사실까지는 인지했는데 그것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인간도 있습니다. 초인종이 울렸다, 그냥 거기서 끝인 거에요.

물론 그 인간이 고의로 그것을 무시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다만 생각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로 이어지지 않을 뿐이에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에 대한 관찰이나 분석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이 있다면 지금은 제가 이런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죠.

환경에 따라선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이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죠.

위에 든 예시는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고, 사건 발생 인지 후에 그것이 중요하거나 사소하다는 가치 판단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지쳐 다시 되돌아가기까지 숨죽여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