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느끼는거지만 국내에서 제나이에 이룰 수 있는 거진 최상급 위치에 있음에도 행복하진 않음
뭐 하고싶은 거 있으면 공부 열심히 하래서 그대로 따라 오고싶던 과로 왔고 대학도 좋고 성적도 좋은데
배우는건 전혀 즐겁지 않고 실무상황을 봐도 이전 상상과는 전혀 딴판인 말그대로 먹고살기위해 일하는 꼴만 보임
내 아버지 세대 나이드셔서 할일없다고 당구장 낚시터 다니는거 뒤 밟고싶지는 않았는데 지금 취업이 어떠니 스펙이 어떠니 해도 결국은 나이들어 똑같은 꼴 날거란게 막 보임
적어도 사는 목표나 이유는 가지고 살고싶었는데 꿈이 입학이고 취업이고 정년이 되어버리고
일은 다 하기싫고 토일요일 퍼지르는것만 기다리는 꼴이 되었으니
살면서 인생 2년 시궁창에 버렸다고 지금도 생각만하면 치가 떨리던 군생활이랑 다를 바가 없게 된느낌
작업은 뭐같기만하고 무사전역이 꿈이고.
유토피아마냥 유치한 상상으로 미래를 예상했던 나란 놈이 너무 싫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