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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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25 00:07:44 KST | 조회 | 106 |
제목 |
Startide Rising - 챕터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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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부력
All your better deeds
shall be
in water writ ..."
-FRANCIS BEAUMONT and JOHN FLETCH
1. 토시오
돌고래들은 수만년 간 인간들을 풍자했다. 그들은 인간의 웃긴 점들을 항상 찾아냈다. 인간이 그들의 유전자를 손보고 공학을 가르친 것도 그 태도를 변하게 하지는 못했다.
돌고래들이 젠 척 하는건 변함이 없다.
토시오는 그의 시슬레드에 달린 작은 기기들을 처다보고, 심도계를 체크하려고 했다. 슬레드는 수면 밑 10미터를 항상 유지하며 움직이고 있었고, 별다른 조작을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그는 키피루가 또 놀리려는 양 헤엄처 올라오자 패널에 집중했다.
"작은 손, 휘파람 불어봐!" 미끈한 회색의 고래는 토시오의 오른쪽에서 배럴 롤을 하고는 소년의 시선을 붙잡으려 가까이 다가갔다. "우리한테 배와 우주선, 귀향에 대한 노래를 불어봐!"
키피루의 두개골 아래에 위치한 복잡한 방들에서 울리는 키피루의 목소리는 바순의 저음처럼 울렸다. 그는 오보에나 테너 색소폰을 따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음, 작은 손? 네 노래는 어딨지?"
키피루는 나머지 탐사대원들에게 들리도록 하고 있었다. 다른 돌고래들은 조용히 헤엄쳤지만, 토시오는 그들이 듣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탐사대 리더인 히카히가 정찰하느라 저 멀리 있어서 안도했다. 만약 그녀가 여기 있어서 키피루에게 그를 가만 내버려두라고 명령했다면 더 나빴을 것이다. 키피루가 뭐라 하든, 무력한 애처럼 보호받는 것 보다는 나았다.
키피루는 토시오의 기계와 나란히 하는 게 용이하도록 꼬리를 둔하게 치며 천천히 굴러 슬레드 옆으로 따라갔다. 키스럽의 맑은 물에서는 모든 것들이 기괴하게 굴절되어 보였다. 산호초와 유사한 금속 더미들은 계곡의 안개를 통해 보이는 산처럼 흐릿했다. 떠다니는 노란 덩굴들은 표면의 수초에 매달려 있었다.
키피루의 회색 피부는 인광을 발했고, 길고 납작한 V 모양의 입의 날카로운 이빨은독한 조롱으로 빛났다. 물 때문이 아니라면, 토시오의 기분 탓이리라.
돌고래가 어쩌면 이렇게 짖궂을 수 있을 것인가?
"작은 손, 우리에게 노래 안 해 줄거야? 우리가 소위 행성이라는 여기를 떠나 항구로 갔을 때 우리가 발효 생선을 얻어먹을만한 노래를 해 줘! 몽상가들의 육지 몽상을 불어줘!"
공기순환기의 소음 위로 토시오의 귀는 당혹스러움으로 울렸다. 그가 확신하기로 어느 순간인가, 키피루는 그를 작은 손이라고 부르는 대신 키피루가 지은 다른 별명인 '거대한 몽상가'로 부르기 시작했다.
돌고래로 이루어진 탐사팀을 이끌면서 휘파람 부는 실수를 하도록 도발을 받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나빴다 - 돌고래들은 토시오의 맹한 멜로디를 야유와 조소로 맞이했다. - 하지만 위대한 음악가나 혹등 고래만이 할 수 있을 곡을
장난스레 주문받는 건 그가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난 지금 노래하고 싶지 않아, 키피루. 가서 다른 녀석들이나 방해하지 그래?" 토시오는 떨리는 목소리를 다잡은 것으로 약간의 승리감을 느꼈다.
토시오에게는 다행하게도, 키피루는 거의 돌고래 원시어에 가까운 빠르고 고음의 저급한 삼중어를 끽끽거리기만 했다. - 그것만으로도 조롱이기는 했지만. 그리고 돌고래들은 공기를 얻기 위해 몸을 수면으로 향했다.
사 방의 물은 밝고 푸르렀다. 어른거리는 키스럽 물고기들이 비늘로 덮힌 등으로 빛을 얼어붙은 나뭇잎처럼 반사하며 지나갔다. 사방의 모든 것들이 다양한 색과 질감의 금속이었다. 아침의 햇살이 고요하고 맑은 바다를 통과해 이 이상하고 피할수 없이 위험한 세계의 이상한 생명체들을 깜빡이게 했다.
토시로에게는 키스럽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눈은 없었다. 고장난 배가 그를 여기 데려왔고, 돌고래들은 그의 동료 표류객들이었다. 이 행성을 저주하며, 그는 키피루에게 했어야 할 돌직구의 기분좋은 리허설에 빠져 있었다.
"네가 그렇게 잘났다면 키피루, 바나듐이나 좀 찾지 그래!", 아니면 "사람 노래를 돌고래 따위에게 할 이유가 없어, 키피루."
그의 상상 속에서 이런 말들은 훌륭하게 먹혔다. 실제로는 토시로도 자신이 그렇게 말하지 못할 것이란 걸 알았다.
먼저, 그건 영장류가 아니라 돌고래였고, 은하계의 사분의 일에서 돌고래의 목소리는 법정 통화나
마찬가지고 커다란 사촌인 고래들의 애절한 노래는 더 값졌다. 키피루의 동족은 자기 폐를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십여개의 행성에서
최음제를 살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스트리커의 승무원에게 인간 등급을 끌어들이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었고, 배에 탄 다른 여섯 명의 사람 중 하나인 하네스 스웨시 노인장이 항해를 시작하게 전에 해왕성을 떠나자마자 경고했었다.
"만약 그렇게 할 때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기술자가 말했다. "그들은 숨이 가쁘게 웃을거고, 내가 운이 좋아 자네가 그렇게 했다고 들으면 나도 웃을걸세. 아마 그 녀석들 중 하나가 자네를 물어버릴지도 몰라. 돌고래는 자격 없이 후원자 행세만 하는 인간은 특히 존중하지 않아."
"하지만 규약에서는..." 토시오가 반박하려 했다.
"규약 따위! 그 규칙들은 인간과 침팬지, 돌고래들이 은하인들이 가까이 있을 때 바르게 행동하도록 정해진 것이야. 만약 스트리커가 소토 순찰대의 정선 명령을 받거나, 필라 사서에게 데이터를 문의받으면, 그 때 메츠 박사나 올리 씨가 - 아니면 자네나 나 자신이 - 책임자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일세. 왜냐하면 꽉 막힌 ET들은 돌고래처럼 어린 종족의 말을 듣는데 시간을 쏟지 않기 때문이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우리가 크라이다키 선장에게 명령을 받는 것이지."
"제길, 그것도 충분히 골치 아프다고, 소로 인에게서 갈색 피부를 받고는 망할놈의 ET가 인간을 초파리보다는 낫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을 좋아하는 척 해야하는 것 말이지.
우리가 진짜로 이 배를 운영한다면 얼마나 힘들거라고 생각하나? 만약에 우리가 돌고래들을 친절하고 예의바르며 노예기질의 아랫종족으로 만들었다면? 자네는 그래도 좋나?"
그때, 토시오는 그의 머리를 세게 저었다. 돌고래들을 은하계에서 흔히 대해지는 아랫종족으로 다루는 것은 억압적이고,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아키 또한 돌고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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