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비해 한국 축구선수 중 해외파가 많아진 것은

10년 전에 비해 한국 축구 수준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음

내 생각에는 한국 축구 수준이 발달했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 단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자체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봄..

한국이란 나라의 인지도가 상승하니까 해외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아, 한국이라는 시장도 있었구나..."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새로 알게 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한국 축구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게

됐다는 게 내 생각임.

즉 한마디로 지금 한국 축구선수들 중 "해외파"는 태반이 마케팅이다 이 말임

ㅇㅅㅇ 나로서는 이와는 반대로 실제로 한국 축구의 수준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해외파가 늘어났다고 주장할 근거를 찾을 수가 없음. 왜냐면 한국 축구의 수준을

보건데 10년 전에 비해 퇴보했다고 할 근거는 찾을 수 있을지언정 10년 전에 비해

발전했다고 할 근거는 찾기가 힘들기 때문임

10년 전에는 그래도 아시아 예선은 손쉽게 통과했는데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는 아시아 예선조차 그나마 강팀인 이란에게는 두번 연속 털리고 우즈벡 정도

팀한테 자살골 덕에 힘들게 이기는 등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음. 게다가 최근

크로아티아전에서 신나게 털리던 걸 보면 2002년에 히딩크가 심어놓고 갔던

"강팀을 상대하는 노하우"도 지금으로선 이미 완전히 상실했다고 보는 게 정설인

거 같음..

거기다 아시아 예선에서의 난항과 평가전에서의 망신이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원톱 자리는... 그거야말로 정말 한국 축구 수준이 얼마나 퇴보했는지를 보여주는

근거라고 생각함 ;; 아스날에서 전력 외 취급으로 훈련도 참여 못하는 박주영하고

EPL 0골 광탈에 빛나는 이동국 따위를 놓고 저울질해야 하는 국대라니...

세줄 요약: 김치 축구 수준 존나 낮음. 발전 따윈 없었음.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졌을 뿐.

               고로 지금 한국 축구선수들 중 해외파는 태반이 마케팅.

일본도 마찬가지임, 70프로는 벤치행
심지어 일본인들도 벤치에 앉고 해외파부심 부리는 선수 싫어함

10년 전에 다른 아시아 국가가 압도적으로 병신이었단 생각은 안해봤나요

실력으로 간 경우: 김보경, 손흥민, 박지성, 구자철, 박주호

우리가 지금 배출하는게 무슨 월드클래스 레전드도 아니고 그나마 미는 손흥민도 10M 유망주인데
또 마케팅? 무슨 대단한 구단도 아니고 자국에서도 전국적 인기가 없는 지역구단들이 동아시아까지 마케팅이라 의문스럽네요
다르빗슈 이와쿠마 류현진도 마케팅이다 방송권 팔아먹기다 말많았죠
(달빛은 삼진왕 이와쿠마는 에이스 류현진은 3선발)
그저 선수 기량 보고 원해서 영입하는거지 우리가 FC바젤? 아욱국? 볼튼?티라도 많이 팔아줍니까?
중계권값이야 리그 운영진에서 다 모아서 분배하는거니 떨어지는 수익도 없다치는셈이고
해외파중 중동이나 중국, 일본은 아닐테고 유럽 무대 놓고 보면 애초에 동아시아 축구에 비해 유럽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컸던거죠 그걸 처음으로 깬게 박지성인거고

1. 김치 축구 발전 없었다? 외국에서 수입해온 전략, 전술만 적용해도 발전
2. 그깟 인지도와 영입은 별 상관 X
3. 고로 지금 한국 축구 선수들 중 해외파는 걍 해외 가는 길이 개척되다 보니 가기 쉬워졌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