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 되게 신기함

개들은 계단 올라갈때 무서워해서인지 일부러 난간쪽으로 안가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고양이는 저렇게 쿨하게 아래보면서 눕기도 하고

또 저번에는 포장된 냉동고등어 좀 녹이려고 주방에 놔둔걸 내 키 절반 넘을텐데 거길 올라가서 포장 뜯으려고하고 고등어 구운다음에는 먹으려하고
고양이들은 유젅자에 생선 좋아하는 유전자가 있나
고양이한테 햄줘도 안먹고
개들은 햄주면 먹는데
또 레이저같은거 쏴주면 좋아하고
저런게 유전자에 각인되잇나

1. 고양이들은 보통 자신이 높은 곳에서 뛰어도 안전하게 착지할 자신감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히 높아도 대담하게 행동하죠.
2. 요리되지 않은 식재료인데 동물 입장에서야 맛난 먹이로 보일수밖에... 동물의 신체 능력 무시 못하죠. 인간이 이상하게 운동능력이 ㅈ망일 뿐.
3. 고양이도 햄 잘 묵더군요. 아마 개묘간의 입맛 차이인듯.
4. 레이져 쏘고 가만 있음 금방 흥미 잃죠. 빠르게 동적인 무언가를 추격하는 사냥 본능이 일으키는 행위.

레이저 꼭 움직이지 않아도 앞에 놔두면 잡으려들던데
뮬론 잡으려할때 움직여줘야하지만

1.은 그냥 멍청한 근자감 어닌가여
막 3층에 있는 고양이가 1층에 있는 쥐같은거 보고 잡으려고 다이브하다 다리 부러지고
9층에서 다이브해서 다리부러지고

우리집 고양이는 신기하게 사료랑 간식은 좋아하는데 치킨이나 생선은 안좋아함

1에 대해 인간 기준으로 보면 멍청한 근자감 맞죠. 하지만, 야생 때를 떠올리면 전혀 이상할건 아니죠. 오히려 인간이 이상하게 구조물을 높게 만드니까 걔들 입장에선 '하 이정도로 다치겠엌ㅋㅋㅋ 점핑! 으잉? 엌 시밬'

실제로 뭐 저정도 높이면 자기도 모르게 미끄러져도 멀쩡하게 착지해서 걸어올라와서 또 저기 걸터앉을 높이인듯.

하지만 인간이 만든 게 아닌 자연에서도 떨어지면 다칠 수 있는 높이의 물체는 많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부엉바위라던지

엘프좀비 // 그럴 때는 사료,생선을 배합해서 주면 먹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