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한국형 영화. 전체적으로 연기들은 다 안정적. 네티즌 평점은 게이바기준 높음
뜨거운 안녕은 호스피스 병원에 사회봉사를 온 아이돌 가수가 이기적에서 감성적으로 변해 짱박는다는 스토리. 봉사시간을 반으로 줄여주는 대신 병원 운영비를 위한 자체밴드 결성을 맡게 됨. 하지만 밴드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에 외국 진출건이 잡히는데...
이런 류의 영화를 만일 좋아한다면 상당히 부드러운 구성과 편안한 연기력에 무난히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됨. 오히려 크게 띄웠던 7번방이나 하모니 등의 비슷한 작품보다 사건의 흐름에 개연성이 있음
다만 마지막 밴드 노래에 별다른 임팩트가 없는 것이 큰 흠. 스쿨 오브 락을 기대한 사람들은 많이 아쉬울 것 같음. 미녀는 괴로워의 마리아에 반만 따라갔어도.
전국노래자랑. 많은 사람들이 망작으로 알고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자부할 수 있음. 제목에서 풍기는 망작스멜은 리얼 그냥 착각 ㅇㅇ. 노래자랑에 참여하는 시골마을 남녀 혹은 부부들의 사연을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함. 그러니까 그냥 노래자랑 3일전부터 옴니버스 식으로 주욱 보여주는 형태의 구성임.
주인공이 철가방 그사람인데 이름 까먹음. 연기력이고 배역과의 어울림이고 다 좋은데 노래를 못함. 사실 여기 나오는 참가자 전원이 일반 전국노래자랑 참가자 클라스임. 물론 그런 느낌으로 섭외한 걸수도 있지만 덕분에 마지막 무대의 장악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
남자 혼자 골방에서 보기에는 둘 다 비추천. 하지만 영화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본 후의 화젯거리가 다양할 것 같으니 여자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와 보면 좋을 것 같음. 만일 당신이 상대적으로 영화에 대해 아는것이 많다면 기본에 충실한 이 영화들을 보며 한국 흥행공식의 문제나 판에 박는 듯한 구성에 대해서 몇 마디 유식함을 드러내기에도 충분함
가족영화라고 찍어놓은 것 같지만 오히려 가족끼리 보는데는 스쿨 오브 락이 어울림. 괜히 뒤끝 흐리며 눈물짜내려는 영화 보면서 분위기 난잡하게 만들지 말고 어머니 아버지 시름 좀 잊으시게 즐겁거나 어느 정도는 자극적이어서 현실을 잊게 하는 영화를 봅시다.
추석때 필자의 가족영화 선택은 쇼미더머니와 이블데드 리멬이었는데. 이블데드 리멬은 의외로 기존 이블데드에 비해 잔인하기만 할 뿐 장면적 구성적 개성은 빠져서 노-잼이었음. 쇼미더머니는 마술 보는 느낌으로 가볍게 보고 나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