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세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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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06 21:49:56 KST | 조회 | 66 |
제목 |
내가 가입해있는 LiNK에서 요즘 추진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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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컴퓨터, DVD, 인터넷 등의 선진문물을 스며들게 해서
북한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나게 하자 이런 걸 추진하고 있음
참고로 LiNK는 Liberty in North Korea의 약자임. 꽤 거대한 NGO인데
우리 학교에도 챕터가 있길래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
그런데 북한에 이것 저것 전파한다는 생각을 하면 가끔 망상에 빠지고는
하는데 만약에 북한 국경이 열려서 내가 LiNK 대표 자격으로 북한에
파견된다면 어떤 걸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함. 내가 그런 걸로
파견되면 난 일단 다른 것보다도 현지 꼬마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걸
많이 보여줄 거 같음 ㅇㅅㅇ
예를 들어 만화책을 잔뜩 가지고 가서 관심을 보이는 북한 꼬마들한테
"이건 로젠메이든이라는 만화야. 재미있으니까 너희들도 읽어봐"라고
한다던가...
식량 지원도 매번 쌀밥만 퍼주면 재미없으니까 이따금씩
조리사들을 고용해서 양파튀김과 퀘사디야를 잔뜩 해간 다음
"메히꼬 음식은 처음이지?. 양껏 있으니 맘껏 먹으렴"이라고 한다던가...
만화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거지만 애들이 충분히 재미를 붙이고
난 뒤엔 코스프레 용품을 가지고 가서 여자애들한테 입혀놓고
"잘 어울린다! 사진 찍자!"라고 사진도 찍고 "서울에 가면 이런 거
단체로 하면서 노는 곳이 있단다"라고 광고도 한다던가....
우리 학교 챕터 회장한테 저런 식의 망상들 늘여놨더니
배꼽 잡고 굴러떨어져서 미친듯이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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