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슬링거 걸 재밌네요

명랑만화보다는 잔잔한 만화들을 좋아하는 터라, 고등학생 올라오면서 사실상 주류만화들과는 이별하다시피 했는데

이것저것 보다보니 의외로 짤막하게 인기 못 끌고 끝나는 만화들이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과

괜찮다 싶은 건 연재속도가 욕나온다는걸 깨달음(?)

충사 10권 채우는데 10년 걸렸다죠 아마.

산은 6권인가 보고 그 이후부터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소식이 없고 

이키가미도 보고 용서받지 못한 자라고 짤막하게 급 연재종료한 만화도 보고 여러개 봤는데, 다 꽤 재미있습니다.

건슬링거 걸은 1편에 아마 인물별로 짤막짤막한 단편형식의 잔잔한 이야기를 하려다가 편수를 거듭할수록 소재고갈로 좀 마니악해진 면이 있는 것 같은데 전하려는 메세지는 결과적으로 잘 전해졌다고 생각되네요.

뭔 평가를 하고있지, 여튼 재밌습니다 심심하면 찾아서 보시기를.

신촌엔 빌어먹을 만화책 대여점이 없써

작가 이름이 유우 아이다였는데 많이 들어봤다 싶어서 다른 작품 찾아봐도 아무것도 안나옴

그리고 찾아낸 익숙한 유우 아이다의 정체는-

14권 정발해주면 끝인데 왜 안 정발요 ㅠㅠ

14?
15권이 막권일거고 마지막 권 전편까지 대여해서 본 기억이 있으니 아마 15권 정발이 안된걸거에요

더 곶통스러운건 100화 완결인데 99화까지밖에 번역이 없음.
결국 벌려놓은 이야기가 우스울 정도로 허망하게 끝나가는데 그것도 이 만화 매력인듯 함.

'산'이 제가 아는 그 만화(산포가 나와서 구조하는 이야기)면 6권 이후로도 계속 나오고 있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