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전자업계가 엄청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는데,
듣자하면 작은 기업들도 아니고 일본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큼직한
대기업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이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함 ;; 샤프의 경우에는 올해 봄에 진작 망해서 없어질 뻔 했는데 경쟁사이던
삼성이 주식을 대량 매입해서 살아나긴 했지만 체면은 확실히 구겼고..
그나마 소니가 형편이 가장 낫다고 하는데 그마저도 투자부적합 판정을
받으려고 한다고 하지여... 이런 상황은 일본 경제정책하고도 접점이 있는데
현재 경제학자들은 일본이 지금 적어도 정부 차원에서는 최선의 정책을 피고
있지만 (사실 나로서는 경기부양을 한다면서 소비세를 인상하고 자빠진 게
정말 최선인 지 잘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사실상 일본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
수행해야 할 과제는 일본 대기업들의 경영난 타개라고 입을 모으고 있음..
일단 결론으로 돌직구부터 던지자면 나는 한 때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전자업계의 경영난 중 구할은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00년대 초기 소니의 mp3 경시져..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일본 전자업계 얘기만 할 게 아니라 삼성도 이대로는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듣자하니 삼성에는 현재 코딩을 할 줄 아는 인력이 거의 전무하다고 하던데
이래서야 되겠음? 21세기의 전자업계에 발을 들였으면서 아직도 코딩을 할 줄
아는 인력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건 극단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생각됨..
코딩을 못한다는 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능력이 없다는 얘기인데
나날이 소프트웨어의 상대적 중요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소프트웨어 개발할 능력도 없으면서 전자업계에서 얼쩡대고 있다는 건
한마디로 줄여 삽질이 아닙니까?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도 보유하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애플이랑 경쟁을 하고
IT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건 지 이해가 되지 않음. 고로 지금
삼성의 위상이란 건 쓰나미가 덮치기 5분 전의 모래성이라고 생각됨.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임. 삼성도 근시일내에 코딩 인력을 고용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면 언제 경영난에 시달려 몰락할 지 모름..
근데 김치국의 사회 지도층에 앉아있는 꼰대들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전혀 느끼는 낌새도 보이질 않으니....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