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정문 개선안 3안을 보고 쓰는 글

2059년, 서강대학교는 이미 경남대학교의 쟁쟁한 교수진과 뛰어난 연구업적에 밀려 대한민국의 3류 대학교 수준으로 밀려났습니다. 북한에 의한 흡수통일 이후 평양이 대한민국의 제1수도가 되고, 퍼스널-워프-시스템이 상용화된 이후로 신촌이라는 입지조건이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그렇게 탐탁치 않은 조건이 되었고 그 악재들이 애초부터 부족했던 연구설비와 학교자원에 겹쳐 평균 2.3년마다 한 번씩 일반 저널 논문을 배출하는 학위장사 대학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2061년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의 야심만만한 교수 '라기풍'이 서강대 총장직에 오르자 서강대는 새로운 대변혁의 시기를 맞게 됩니다. 라기풍은 2013년부터 2060년까지의 학위장사에 만족했던 총장들과는 달리 서강대의 경쟁력을 한때 빛나던 1980년대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고자 결심했습니다. 서강대에서 학사 학위증을 팔아먹으며 쏠쏠한 수익을 올렸던 예수회는 라기풍의 야심을 막으려고 노력했으나, 라기풍에게는 그것을 뛰어넘을 거대한 야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대학으로 포화상태였고 라기풍은 더이상 한국 영토 내에서는 대학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라기풍에게 그 정도는 매우 사소한 문제였을 뿐입니다. 라기풍은 달 표면으로 서강대를 이주시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달 표면은 아직 조금의 여유가 남아 있었고, 이제 문제는 어떤 형태의 워프게이트를 사용하여 지구에서 달로 학생들을 수송할 것이냐는 것 뿐입니다.

라기풍은 현재 세 개의 워프게이트안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과연 서강대의 미래는, 또 정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KIA... 세기를 앞서나가는 정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프게이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예쓰잼

대안 1은 무슨 미끄럼틀인 줄 알았네

1번은 롤러코스터같음

리얼 롤코 ㅋㅋ

벌써 워프게이트까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