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노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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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26 01:33:59 KST | 조회 | 176 |
제목 |
어제 도타를 하는데 지적 장애인이랑 매치가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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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챗으로 말하는데
딱 말투가 존나 어눌하고 쓰는 어휘가 너무 기초적인 어휘인데다가 뭔가 상황에 안 맞는 이야기를 자꾸 함
그리고 그 사람 형이 같이 파티원으로 뛰는 것 같던데 막 이것저것 보이스챗으로 지시내려주고 보살펴주는거임
처음에는 내가 어쩌다 이런 놈이랑 걸릴 정도까지 내려갔나 하고 한숨을 푹푹 쉬었는데
갑자기 그 돌고래보다 못한 지능의 사람도 어쨌든 다른 사람의 가이드 하에 게임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데에
뭔가 지적장애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혐오감이 사라지고 그들도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면서
내 과거에 대한 후회가 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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