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간의 인권' 운운하면서 자웅을 겨뤄보고 싶다는 분은 어디감

나는 이제 준비가 되어있다!

퓨전하셨나보군요

어제 올리신다던 약속을 어겨서 김이 빠졌잖읍니까

제가 인간가치 증대론 카운터파트 해드릴 수 있읍니다

이거 분란 조장글인가?

뒤질래요?

존나 쳐맞는 수가 있어요

무지개 반사다

닝겐노 가치따위 무의미다요 크큭크

인권은 분명 가치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그를 봅니다.

그 사람의 행색은 거지꼴이며, 오랫동안 먹지못해 굶주려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적으로 따져봤을 때, 그를 도와줌으로서 당신에게 발생할 효용이

그를 도와줄 때 발생할 기회비용보다 작다면,

당연히 그를 지나치는 것이 옳은 행위인가요?

도덕은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도덕은 경제학을 초월한 그 어떤 것에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마련이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남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내어집니다.

이것이 사회에 적용될 때, 그것은 도덕과 인권이 되는 것이고

부의 재분배를 촉구하는 것은 인권이 가지는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인권은 사랑에서 나오며, 사랑은 인간이 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인권을 존중받기를 원하며, 따라서 그 자체로도 인권은 가치있는 것입니다.

아니, 인권의 소중함은 저도 아는데
인권은 정신적인 가치이지 물질적인 가치가 될 수 없어요

음냐 인권이 부의 재분배를 위해 만들어낸 철학이라는 말에...

그 인간의 가치가 기술이 발전하면 떨어진다는 글에 태클건 사람요?

그런거에서 말씀을 꺼낸거라면 생각을 잘못 하고 계시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네여
길거리에 죽어가고 있는 거지가 있는데 나와 내 가족도 마찬가지로 심한 거지꼴이라면
거기서 상대방을 도울 마음이 생길까요? 아, 물론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반이고 뭐고 없어질 정도로 상황이 점점 더 극한에 다다를 수록 어떻게 될까요?
좀 더 자세하게 묘사하도록 해보죠, 길거리의 거지와 내가 당장에라도 굶어죽게 생겼는데
나에겐 1인분의 식량을 마련할 돈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반반씩 나눠먹을 성인적인
헌신이 발동해서 식량을 구해서 왔는데 길거리 소매치기가 그걸 반이나 뺏어갔어요
그리고 이 길거리의 거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식량을 탐내서 날 음해하고 식량을 전부
빼앗아가려고 할 지도 모릅니다. 이래도 줄 마음이 생길까요? 단순한 도덕심 때문에?

그건 이제 법쪽으로 넘어갈 문제일것 같네요, 아무리 사회가 개 막장이라고 해도 사람이 사랑받고 싶어하는건 달라지지 않을것이에요

사랑받고 싶어하는건 차라리 본능이지
그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인권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인권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 먹고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이 왜 인권을 주장하냐면 인류 전체가 힘든게 아닌데도
부와 빈의 갈림이 너무나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죠

난 도덕을 믿지 않는다
By 나

무우우우우우우우울론 제가 사랑과 박애를 티끌 만큼도 모르는 철혈인간인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의 Well-Being Life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기에
도덕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라는 의견은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옵니다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라져가는 인간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제 글에서는 핀 포인트가 어긋났어요

도덕이란것도 물질이랑 연관이 없을리 없다
By 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라져가는 인간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계셨군용 저는 그저 인권이 부의 재분배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말에 대한 반문이었어요,
음... 그런데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라져가는 인간의 가치라는 점에서,
특이점을 말씀하시며 인권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말씀이라면,
사실 특이점이라는게 완전한 이론이 아닌 이상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고,
이게 현재가 아닌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서 그런 관점은 위험할 거 같아요
뭐랄까, 뉴턴의 고전역학으로 블랙홀의 특성을 추리하는 것 만큼이나 위험할 거 같은 느낌 말이죠
인간의 가치가 어느 한 지점에서 고정될지, 올라갈지, 0을 뜷고 내려가 먼지보다 못한 존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사회라는 것이 경제학과 도덕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듯, 좀 더 복잡하고 세련된 논리로서 접근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무엇일지 밝혀내는 것이 학자의 역할이고 말예요

걍 상상하는거죠 제가 언제 제가 100% 맞다고 주장한 것도 아니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