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세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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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28 23:03:00 KST | 조회 | 189 |
제목 |
한 때 히틀러랑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게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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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느 학원에서 비문학 강의를 듣다가 지문 중에 "통제되지
않는 대중주의의 위험함"에 대한 다룬 지문이 있었는데 지문의 내용이
"대중주의가 적절히 통제되지 않으면 나치즘과 같은 형태가 된다"고 까는
내용이었음 ;;
근데 난 개인적으로 대중주의는 민주 사회에 필수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대중주의를 까내리는 그 글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서 "당시 독일
대중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하는 데에 생각이 미치게 됨.
그러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어찌 저찌 하여 "영국과 프랑스는 혹시
1차 대전에 대한 전쟁보상을 구실로 일부러 독일을 아예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자기들이 갈라먹을 생각을 한 게 아닐까? 그렇다면 독일이 나치즘으로 빠진
것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얻었는데 ;;;
그런데 최근에 또 히틀러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보게
된 건데,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보상을 구실로 독일을 일부러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자기들이 갈라먹으려 한다"는 생각은 히틀러 본인이 정치 커리어 내내
가지고 있었던 망상이라고 함 -_-;;;
결국 나는 내가 한 때 히틀러같은 정신병자의 망상 내용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충격에 빠지며 멘붕.... ㅠㅠㅠㅠㅠ
부끄러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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