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는 무엇이고 어떻게 한 동물에게 자아가 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자아를 형성하는 최저수준의 지능은 어느 정도일까요? 몇 살부터 우리는 자아를 형성할까요?
심리학자들은 이 피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자아의 정의를 명확히 내려야 했습니다. 학자들은 토론 끝에 자아가 Self-Awareness, 즉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지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걸 또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아낸단 말입니까?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거울 실험이란걸 고안해냈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간단합니다. 아기를 거울 앞에 앉힙니다. 그런데 아기의 입술이 비칠 부분에 빨간 루즈가 발라져 있어 마치 아기의 입술이 빨갛게 칠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아기의 행동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12개월이 지난 아기는 보통 자신의 입술을 닦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아기는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거나 거울 속의 자신을 타자로 취급하는 것 같은 행동을 합니다. 마치 사진자료처럼.
물론 동물들에게도 이 아름다운 아이디어의 실험은 여러번 행해졌습니다. 다음은 거울 실험을 일반적으로 통과한다고 알려진 동물들입니다.
1. 대형 영장류(인간, 보노보, 침팬지, 오랑우탄, 그리고 고릴라)
2. 큰돌고래
3. 범고래
4. 코끼리
5. 까치
*비둘기도 거울 실험을 통과하는 예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매우 일반적으로 통과하지는 않고 적은 수의 개체만이 통과하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