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에 8권-일단 발명보다는 전쟁 이야기

7권에서 비잔티움시에 공성전을 거는 장면으로 끝났던 히스토리에

8권에선 결국 아테네와의 전투를 벌이는 걸로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해전도 나오는데

꽤 재밌긴 하지만 뭐 작가님답게(...) 밋밋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뭐 익숙하니깐(...)

...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 스키타이나 부족들과의 전투를 보니 이게 웬걸

꽤나 전투묘사에 공을 들이셨군요

예전 단편 '유레카'에서도 칸나이 전투에서 굉장히 밋밋한 전투 장면을 보여주신바 있는데(그냥 도입부라 굉장히 대충 그려야한 점도 있지만)

대신 그 때는 좀 고어한 표현으로(돌이 말을 뚫어버린다던가) 그건 만회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반대입니다. 예전같으면 나왔을 고어한 표현은 상당히 자제하신 듯 하고

대신 좀 더 그럴듯한 육상전을 그려내기 위해 꽤나 고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에우메네스도 본격적으로 군사적 재능으로 활약하긴 하는군요

서기관이라는 지위를 생각하면 실은 꽤나 위험한(그리고 분명 내부적으로 적을 많이 만들만한) 짓이지만

역시 아직도 머~언 뒷날이지만 디아도코이 전쟁에서의 활약도 잘 그려주리라 기대되는데

근데 진짜 언제 디아도코이 가지?(...)

고대 지중해세계에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면 재밌습니다

약간 시대를 너무 앞선 발명품도 있지만(등자라거나...)

재밌습니다.

7권도 빌려보고 안 샀는데 같이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