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RPG에서는 꽤 흔한 접근방식이긴 한데 첫 미션을 마치고 나면 레인저 센터로 두 곳에서 호출이 옵니다. 한 곳은 수도관이 망가지고 지역 갱단이 깽판치고 있는 하이풀이라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방사능때문에 과잉성장한 동식물로 뒤덮인 농업센터입니다. 일단 하이풀 쪽으로 진행했는데 수도관 고쳐주다 보니 농업센터 쪽에서 계속 뭐하고 있냐고 무전을 보내다 마지막엔 '다 죽었다. 올 필요 없다...'라면서 무전이 끊깁니다. 무전 내내 들리는 비명소리랑 짜증-욕설-애원으로 변하는 어조가 은근히 죄책감을 자극하는게.. 게다가 이 때는 수도관이 터지기 직전 상황이라 중간에 구해주러 가지도 못해서 미션 진행하는 내내 더 찝찝해집니다.
하이풀 미션 끝내고 뒤늦게 구해주러 가면 사람들은 전부 괴포자에 감염되서 감테마냥 자살테러하고 한명 발견하는 비감염인도 미쳐서 주인공한테 머신건 쏴재끼다 끔살당합니다. 이 때 상처입으면 주인공 파티도 포자 감염되서 끔살행
베타용으로 공개된 초반 미션인데도 읽을 것도 많고 여러 가지 숨겨진 이벤트도 꽤 있어서 꽤 잼씁니다. 빨리 정식판 나와라 헉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