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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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13 23:08:29 KST | 조회 | 3,923 |
제목 |
보더랜드2 1회차 클리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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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건저커로 시작했는데 5레벨이 되면서 왜 사기캐로 불리는지 체감이 확 됐는데 나중에 코만도를 해보니까 건저커가 사기라기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이 바보라서 그렇게 불리는게 아닌가 싶다.
콘텐츠가 많은듯 하면서도 부실하다. 사이드미션 대부분 깨면서 최종보스까지 가보니 플레이타임이 32시간 정도 나오기는 했는데 할거리가 풍부한게 아니라 게임 구조가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어서 그렇다.
밸런싱. 이건 진짜 혹평받아야 할 부분. 레벨이 올라가면서 적들의 강함이 들쑥날쑥하다. 10~20레벨 구간의 Badass들은 상대할만 했는데 이후부터는 아주 욕이 나온다. 그냥 어려운게 아니라 무작정 공격력은 강하고 잘 안 죽게 만들어놔서 짜증만 난다. 약점 부위나 약점 속성 같은 대책이 있기는 한데 적들이 다굴해오는 와중에 그럴 시간이 있나. 그나마 건저커라서 무난했지 다른 캐릭터였다면 아마 플레이타임이 40시간을 넘었을거다.
은엄폐를 하면서 조심조심 싸우려고 해도 총알들 피격 판정이 이상해서 잘 맞지도 않고 적들은 와리가리 스탭을 엄청한다. 맞춰도 안 죽고 쏘는건 엄청 잘 쏜다. 그냥 쫄개한테 2, 3방 맞았더니 실드가 다 까이고 순식간에 바닥을 기어다니더라. 엄폐해도 무진장 잘 맞는다. 수류탄은 소나기처럼 쏟아져내리고 어떻게 하나씩 쏴서 없앨려고해도 돌격형 적들이 서넛이 내 등 뒤로 와있다. 심지어 어떤 놈은 자폭까지 한다.
무기도 성능이 개떡 같은 종류가 많다. 보더랜드 시리즈가 분명 무기 종류가 가장 많은 게임으로 기네스에 오른 걸로 아는데 99.9%는 상점행으로 가는거고 게임을 순조롭게 진행하려면 일부분의 정예 아이템 밖에 못 고른다. 당연히 이 정예 아이템(오렌지색 레전더리들) 은 얻기 드럽게 힘들고 이 레전더리 아이템 얻기 위해 뺑뺑이 도는게 게임 콘텐츠의 핵심이다. 본인은 지금까지 3개 먹었으나 2개는 레벨 캡이 너무 벌어져서 상점으로 보내버리고 매우 후회중, 다른 캐릭터한테 들려줄 걸.
지금 갖고 있는건 volcano라는 화염 속성 저격총인데 위력, 장탄수, 연사력, 명중률, 장전 속도 모두 괜찮긴 한데 지금 DLC 맵에 들어가보니 화염속성 내성 적들이 태반이다. 썩을.
게임 자체의 내용들은 재밌는게 많다. 그런데 별로 감상할 여지가 없다. 스토리 들을 시간 어딨어 지금 총 찾아야 되는데.
...goty버전 샀으니 하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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