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es 3 종족 10개 각각의 배경 이야기들

1. 아킬레

  프로토스 사회는 매우 비생산적입니다. 굉장한 과학기술과 생산력을 가지고 있으나, 생산량이 0에 가까운 비효율적이고 거대한 전사 계급의 존재 때문에 프로토스는 항상 전쟁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지금 아킬레는 내정을 가다듬어야 하는 시기지만, 전사 계급을 놀려둘 순 없으므로 유물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2. 네라짐

  최근 짐 레이너와의 교류로 네라짐들은 공산주의 사상을 받아들였습니다. 네라짐은 공산주의가 자신들을 인도할 새로운 교리라고 믿고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다른 프로토스 부족들은 공산주의 사상을 탐탁치 않게 여겼고, 네라짐은 무력을 이용하여야만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리고 유물 전쟁의 또다른 주체로 참여했습니다.

3. 탈다림

  프로토스 사회에서도 "탈베충"이라고 불리며 배척받던 탈다림들은 결국 아몬의 부하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아몬의 파괴자들은 생각보다 변변찮았고 탈다림 프로토스들은 사실은 자신들이 곧 신이라는 '인내천'이라는 망집에 빠져들게 되었고 때문에 새로운 독립 세력으로 부상했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신이므로 유물도 그들의 것입니다.

4. 레이너 특공당

  멩스크는 죽었습니다. 레이너 특공대 대원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지지율 100%의 유일당 레이너 특공당을 구축한 후 매우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레이너 특공당은 권력 쟁취에 눈엣가시인 발레리안을 정치적으로 완전히 매장시켜버릴 수 있는 유물 전쟁에 참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5. 자치령

  레이너의 코랄 침공 이후 발레리안 멩스크는 다시 군사조직을 개편하려고 했으나 군부의 거대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게다가 국고도 바닥나고 있어서 더이상 군인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태에 처했습니다. 발레리안은 병사들의 분노를 무마하고 바닥난 국고를 약탈로 채우기 위해 자치령 잔당들을 이끌고 유물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6. UED

  UED의 잔당들은 변방 행성의 깊숙한 곳에 숨어 살고 있어 절대적인 인구수가 적었으나 최근의 모든 전쟁을 회피하고 세월이 지나다 보니 꽤 인구수가 늘었습니다. 원래 보유하고 있던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다시 한 번 함대를 꾸려 지구로 돌아갈 계획을 꾸미고 있는데, 돌아갈 때 유물을 전리품으로 챙겨가고자 이 유물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7. 자가라의 군단

  케리건은 자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죽일 수 있는 고대 젤나가 유물에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입니다. 최근에 이 행성에서 젤나가 유물이 완전히 노출된 상태로 발견되자 자가라는 케리건의 히스테리 때문에 거의 뇌가 터질 뻔 했습니다. 이제 정년퇴임 후 산란못에서 새끼들이나 기르면서 즐거운 말년을 보내고자 하던 자가라는 이번 유물 전쟁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8. 아바투르의 군단

  군단의 몇 안되는 독립 인격체 중 하나인 아바투르는 코랄 침공 이후 케리건의 논공행상에 굉장한 불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작 진화는 자기가 다 시켜줬는데 대부분의 공은 자가라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 아바투르는 이 유물 전쟁에서 유물을 쟁취하고 그 유물로 케리건을 처치하고 자신이 군단의 지도자가 되려는 생각에 유물 전쟁에 자신의 군세를 이끌고 참가했습니다.

9. 스투코프의 군단

  스투코프가 케리건에 가담할 때, 그는 케리건이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전제군주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 그녀도 인간의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그는 매일 밤 모종의 임무로 인해 케리건에게 고통 받았고, 지치다 못한 그는 케리건의 군단에서 몰래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는 이제 자기만의 군단을 이끌며 중년의 안락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10. 아몬의 파괴자

  자치령의 주식 시장을 조작하여 혼종을 연구하고 있던 아몬은 최근 멩스크의 죽음으로 더이상 자치령 주식 시장에 간섭할 수 없게 되어 큰 자금난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임금 체불을 견디지 못하고 아몬을 떠났고, 가장 충성심 깊고 악하지만 능력 없는 과학자들만이 아몬의 곁에 남게 되었습니다. 아몬은 일단 훈련된 자신의 혼종 군대들을 유물 전투의 용병으로 내보내 유물도 얻고 돈도 벌기로 결심했습니다.

혹여 더 재미있고 덜 억지스러운 배경 생각나면 좀 말해 주세요

네라짐 공산주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라짐 붉은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