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깐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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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27 21:55:05 KST | 조회 | 133 |
제목 |
지금 사는 동네의 최고의 치킨을 찾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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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가 짱짱맨임
대구통닭이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 지점이 있는데 거기는 시킬 수가 없음
거기는 살에 코팅이 된듯 빈틈없고 얇은 막같은 튀김옷이 감싸고 있는데 그 바삭함을 넘어서면 촉촉한 속살이 이에 닿으면서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음
아껴먹고 싶은 맛이라 허겁지겁 먹지 못하고 한조각 한조각 정성들여 음미하면서 먹게 됨
거기는 뭐 그렇고
부어는 후라이드 간장 양념 셋 다 매우 훌륭함
일단 양념은 튀김이라서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을 정말 적절한 새콤한 케찹맛으로 잡아줬지만 얼마나 적절한지 치킨맛을 해칠 수준은 아님
간장은 달고 짭짤하기가 교촌에는 미치지 못 하나 너무 떨어지지도 않음
비유를 하자면 해적왕에 가장 근접한 사나이 흰수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그리고 양념과 간장이 발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씹으면 바삭함이 남아있고
닭에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베어물면
뼈와 살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면서
살을 훌훌 들이마시듯이 먹게 되는데
와 진짜 이건 진짜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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