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超)언어가 등장하면 어떨거 같아요

물론 궁상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나중에 과학이 아주 드높게 발달해서 미지의 최첨단 테크놀러지로

인류의 언어 체계를 발전시켜서 '언어'라는 것의 장점만 모아놓은 정수를 만드는거죠

예를 들어서, 화자 쪽에서 그냥 단순히 'ah'라고 발음만 해도

듣는 쪽에서는 '아 얘가 오전 11시에 밥을 먹어서 점심은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하는구나'라고 알아들을 수 있고

이와 마찬가지로 눈으로 읽어야하는 글 같은 것도 그냥 글자 하나 쓰고 마침표 하나만 딱 찍어놔도

40권짜리 장대한 서사시의 모든 내용을 읽고 경험하고 느낀 듯한

정보전달력의 정점에 달한 언어가 개발되었다고 치죠

이러면 지금의 언어 논쟁은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되지 않을까요

좋을꺼같아요

예전에 마린블루스 만화에 비슷한게 있었던거같은데
머리에 USB포트가 있어서 서로 꽂으면서 의미전달하는 그런

지금도 세계언어같은거 있지않나요
말하고자 하시는게 그게아니겠지만

자멘호프 : 내꺼 쓰라고 씨발

음 사실 이건 핀트에 좀 많이 어긋난 글이기는 합니다만 떡밥글들을 읽고 있자니 갑자기 상상력이 돋아서

그런 식으로 치면 라틴어가 엄청 경제적인데

언어굴절이 말도 안되게 많으니까

Adversa 한 단어만 말해도 영어로 Advance against enemies

오히려 언어는 인간의 발전에 따른 정의의 세분화 요구로 더 나뉘어지고 더 길어질 거 같음

그러니까 뭐 뇌를 헤집든, 끝내주는 기계 장치를 머리에 붙이든 해서 저런 식의 초 언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거죠

거기서부턴 이미 언어가 아니라 텔레파시의 영역인 듯

언어라기보다는 인체공학쪽 아닌가;

칼라의 품으로!

On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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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는 초언어였군요

칼라나 뇌도우미™이면 적당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