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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20 23:20:21 KST | 조회 | 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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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잘하려고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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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구의 친구는 세상에 다양한 직함을 가진 사람으로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그의 공식 직함 중 하나에 신인 작가라는 게 있습니다
그가 말하더군요. "이렇게 글을 쓰면 망한다"고
이 세 줄은 제가 지금 9개의 탭을 돌아가면서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사실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뽐내고 싶은 욕망에 대해서도 생각했죠
딱히 뽐낼 건 없지만 여전히 뽐내거나 뽐내려고 무언가를 한다는 건 아무래도 별로인 쪽으로 수렴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스스로를 뽐내지 않는 사람은 우러러 볼수는 없어도 무시당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잘났다고 하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무시당하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잘한다거나 수집품이 많다는 '별로 안 부러운 요소'부터
가족이 크게 부유하다던가 자신의 머리가 천재라는 '어쩔 수 없는 요소'까지 자랑하게 되었다면
자랑거리가 거의 끝나간다는 이야기겠죠
사실 이 글은 처음 누구에게 헌정하기 위해 썼는데
지금은 누구에게 바치기보다는 제 신발 밑에 넣어두고 다닐 비망록이 되었군요
제 신발은 46.8cm라 책도 들어가서 좋습니다
이 글이 무엇을 뜻하냐구요? 아마 당신이 댓글을 달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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