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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의고통
작성일 2014-03-11 14:20:22 KST 조회 288
제목
러시아의 양심

http://www.vedomosti.ru/opinion/news/23467291/andrej-zubov-eto-uzhe-bylo


(주의! 러시아어 원문임)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 대학교의 안드레이 주보프 교수가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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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를 이미 본적이 있다" - 안드레이 주보프


우리는 지금 국제사회의 완벽한 붕괴와, 경제적인 혼란 그리고 정치적인 독재의 기로에 와 있습니다.



친구들이여. 우리는 지금 기로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러시아 연방에 새로운 구성원을 맞이하게 되는 기로에 온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국제사회의 완벽한 붕괴와, 경제적인 혼란 그리고 정치적인 독재의 기로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자매민족인 우크라이나인들과의 전쟁의 기로에 와 있고, 유럽과 미국과의 관계악화의 기로에 와 있고, 서방과의 신냉전 내지 정면전의 기로에 와 있습니다.



이는 이미 사실 한번 있었던 일입니다. 1938년에 나치독일은 타국에 있는 독일인들을 자국에 병합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크게 원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 대체적으로 그 누구도 자신이 차별당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깐요. 하지만 대 독일제국이라는 환상은 해당 지역의 여러 극단주의자들을 흥분시킵니다. 오스트리아의 운명에 대한 최종적인 답을 내리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총리 쿠르트 슈슈니크는 3월 13일에 열릴 주민투표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이는 베를린과 빈에 있는 나치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합니다. 3월 10일 슈슈니크는 강제로 퇴임하게 되고, 독일군은 오스트리아로 진군합니다. 주민들은 독일군을 환영하거나 아니면 역겨움에 가득차서 집안에 숨어버립니다. 오스트리아의 추기경인 테오도르 이니처는 오스트리아 병합에 동의합니다. 3월 13일부터 체포가 시작됩니다. 슈슈니크 전 수상은 이미 전날에 체포되었습니다. 4월 10일날 열린 주민투표에서는 99.08%의 투표자들이 독일과의 병합에 찬성합니다. 1938년 10월에는 주데텐란트가 독일에 병합됩니다.1939년 3월에는 리투아니아가 메멜지역을 독일에게 내놓게 됩니다. 이 모든 땅들에는 독일인들이 정말로 살았고, 그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 히틀러의 제 3제국과 통합되기를 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병합들은 축제적인 분위기속에서, 미친듯한 국수주의의 광기속에서, 그리고 서방의 암묵적인 동의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939년 3월 23일, 메멜에서 히틀러는 모여든 대중들에게 이렇게 선언하였습니다. "독일은 그 어느 나라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20년간 독일인들이 세계에게 당했던 고통은 멈춰여 했었다. 메멜의 주민들은 독일이 한때 불명예속에 내쳐버린 독일인들이다. 오늘날 메멜의 독일인들은 다시 한번 강력한 제국의 시민이 되어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간다."



그리고 모든것은 너무나 찬란해 보였습니다. 히틀러의 영광은 빛이 나는듯 했고요. 제 3제국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많은 땅들과 주민들을, 총 한번 쏘지 않고, 피 한번 흘리지 않고 병합하다니? 히틀러는 정말로 위대한 정치인이 아닌가?



6년후, 독일은 패배하였습니다. 수백만명이나 되는 독일의 아들들은 전사하였고, 수백만명이나 되는 독일의 딸들은 겁탈당하였습니다. 도시들은 불타버렸고, 수세기동안 보존되어온 문화는 먼지로 변해버렸습니다. 독일은 분단되어버렸고 승리한 연합군들에 의해 통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치, 수치, 수치가 모든 독일인들의 머리를 뒤덮게 되었습니다. 한때 저렇게 찬란하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친구들이여! 역사는 반복됩니다. 크림반도에서 러시아인들은 실제로 거주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기서 억압을 받습니까? 그들이 거기서 언어의 자유를 박탈당합니까 아니면 정교회를 믿을 자유가 없습니까? 러시아의 군인들이 그들을 누구에게서 보호해야 하죠? 누가 그들을 공격했습니까? 타국의 허락없이 그 나라에 군대를 상주시키는것은 침략입니다. 군복을 입지않는 괴한들을 시켜 의원들을 사로잡는것은 무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림반도의 의회 자체는 희극입니다. 나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은 오늘날 우리가 크림반도에서 하는것과 너무나도 비슷하여 심지어는 군대 진주 한달내로 주민투표가 이루어 지는 것까지 같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이 가공할 정도로 위험한 모험의 손익을 계산해봤을까요? 히틀러가 당시에 그러지 않았듯이, 우리 정부도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서방이, 1938년에 체임벌린과 달라디에가 했던 것처럼 하지 않고, 강경하게 나가 러시아에서의 가스 수입을 금지한다음 러시아계열 자산들을 모두 동결한다면? 이미 고통받고 있는 러시아 경제는 석달만에 무너질 겁니다. 



그리고 크림 타타르인들이, 러시아에 대해서는 이를 갈며, 우리가 1944년에 그들을 고향에서 추방해 1988년까지 돌아오는것을 불허했던것을 기억하는, 그 크림 타타르인들이 터키에 보호를 요청한다면? 터키는 흑해 바로 건너에 있는 나라이며, 전세계에 맞서 소위 북키프로스 공화국이라는 나라를 1974년부터 지금까지도 지키는 나라입니다. 남크림반도 공화국을 보고싶은 분들이 계신가요? 그리고 크림 타타르인들중에서 혈기왕성한 자들이 싸우기 위해 일어선다면, 전세계와 북캅카스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러시아와 싸우기 위해 그들과 합류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많은 험난함을 해쳐오며 엉망이 된 크림반도를 가지게 되는동안 우리는 우크라이나인과 영원히 멀어지게 될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이 배신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입니다. 19세기 말 세르비아인들과 크로아티아인들은 자신들을 국경과 종교, 문자만 다른 같은 민족이라 생각했고, 통일을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들의 동일성에 대해 수많은 책들이 써졌고요. 그리고 이제 그들은 원수지간입니다. 얼마나 많은 피가 그들간에 흘려졌습니까? 몇뼘 안되는 땅에 대한 욕심은 한때의 형제들을 원수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쾌쾌묵은 귀신과도 같은 오래된 욕망을 위해 형제와도 같은 민족을 잃어버리는게 현명한 일일까요? 이미 우크라이나의 교회는 러시아의 교회로부터 떨어져 나갔습니다.




크림반도의 성공적인 합병은 더더욱 끔찍한 실패를 불러올 것입니다. 이 일이 쉽다면, 러시아는 내일 북 카자흐스탄 지역의 러시아인들을 합병하고자 할것입니다. 그리고 남오세티아와 압하스, 북키르기스스탄 등이 다음 차례가 될것이고요. 독일에 있어서 오스트리아는 주데텐란트로 이어졌고, 그 다음은 메멜이었으며, 그 다음은 폴란드, 프랑스, 러시아였습니다. 이는 모두 조그마한 것부터 시작...




친구들이여!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멈춰야 합니다. 우리의 현 정책들은 우리들을 끔찍하고 무서운 모험에 옭아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괴벨스와 히틀러의 약속을 듣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 이제는 여러 나라로 나뉘어진 역사적인 러시아권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이 미친, 그리고 전혀 필요가 없는 침략에 "아니오"라고 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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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 이 글을 기고하였다 합니다. 이후 교수직에서 해고당했다고 하네요.




PS. 러시아어로 된 글을 구글로 영어로 번역한다음, 그걸 다시 한글로 번역했기 때문에 (구글로 러시아어 => 한글 번역은 진짜 망퀄이더군요...) 제대로 된 번역이 안되있을수도 있습니다. 또 글이 길기도 하고 구글신의 번역 이후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문장도 있어서 몇몇 문장은 아예 짤랐습니다. 



번역 출처 : http://cafe.daum.net/Europa/3Q5x/23482 (회원가입 필요)



한번 정도는 읽어봐도 괜찮으리라 보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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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맥건 (2014-03-11 15:07: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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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유로파 ㅂ
아이콘 Ein-shield (2014-03-11 18:42: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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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니 푸틴의 행보가 히틀러의 행보와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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