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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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18 00:14:30 KST | 조회 | 338 |
제목 |
엠티가서 여자 울린 걸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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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마지막 날 밤.. 8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풀 달리는데 분위기는 여전히 무르익었고
나는 그냥 아무 술자리나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존나 음담패설 쩌는 방 하나가 있었던 거임
막 여기저기서 저 방이 개쩐다고 들어가는 순간 여자든 남자든 하는 질문이 " 아다야? " 라곸ㅋㅋ
아다라고 하면 강퇴당함
나는 당연 후다니까 당당하게 입성해서 노는데 진짜 음담패설 수준이 막... 뛰쳐나가고 싶은 수준
이런 저런 전문 용어들이 막 튀어나오는데 나는 레알 처음 들어봐서 그 방에서 만큼은 내가 순수한 존재인 줄 착각함
암튼 계속 놀다가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여자애의 울음 소리 ...
그때는 존1나 벙쩌가지고 뭐지? 뭐지? 했는데 그냥 그때 내 시선에는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는 남자랑
존나 나라 망한 듯 울고 있는 여자애 둘 밖에 없었음
암튼 정황상 고백했는데 차였다던가? 뭐 이런 거 겠지, 아이고 부럽다 시1발 젊은 것들 ㅡㅡ 하면서 혀찼는데
오늘 여자애들이랑 술먹다가 안 사실이
그날 운 여자애는 14학번 새내기였고 울린 남자는 학번은 모르겠고 우리 과가 이번에 타과랑 병합되었는데
그 타과 2학년이라는 거임, 왜 여자애가 울었냐면 타과 남자애가 여자애 멘티인데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잡고 계속 쓸데없는 얘기만 한다곸ㅋㅋㅋㅋㅋㅋ
1:1로 존1나 노잼 얘기 막 하는데 저쪽은 막 분위기 무르익고 난리났는데 끼질 못하고
아까운 2시간을 쌩으로 날렸는데 나라도 울었을 듯ㅋㅋㅋ
그때 여자애가 내뱉은 말이 " 선배 저한테 왜그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러니까 씌1바 복학생이 아저씨란 소리 듣지
에혀 시1발.... 이새끼때메 복학팸 인식 개똥됐을 듯
타과라 면상도 모르는데 싀바..복학생이라고 나까지 엮이면 안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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