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전 뭘 해야할지 모르겟슴

뭐 가기전에 뭘 준비물 같은걸 챙긴다 그런뜻이 아니라

세크스를 제외한 대부분 하고싶었던것들을 해보고싶은데

..하 시바 한달도 안남았으니 존나 착잡하네여

막상 하려니까 내가 뭘 하려고했지 하고 멍-하니만 있고

그림이랑 게임은 진짜 존나게 하고잇슴.. 친구들 만나러 천안이나 대전, 서울로 존나게 가기도 하고..

아.. 뭐하지... 지금은 일단 잠 안와서 그림 그리고 잇슴 헤헿

굳이 뭘 안해도 됨. 어차피 군대가 인생의 끝도 아니고 군대 갔다와서 해도 됨 안늦음
어차피 뭘 하고 군대가든간에 입대하면 그런거 후회할 여유도 없음
후회해봤자, 아 신검 받을때 왜 바지에 똥 안쌌을까 그정도?

너무 늦게가니까 그러는거임여.. 뭐 솔직히 콩콩살에 가는게 그렇게 늦은건 아니지만

동기들은 거의 다 입대했고 올해 입대하는 놈들은 졸업하고 가거나 94년생이라

저만 너무 늦게 가는거같아서 뭐라도 좀 해보고싶어서 그럼여

22에 가는거 되게 늦은건데; 저도 22살 11월에 입대해서 입대하고 3개월 지나니 나이로는 대대왕고 됬음;
별거 없어요; 그냥 마음 비우고 있는게 그나마 덜 고통스러운 일임

진짜 그런 생각 있으면 입대했을때 '아 시발 왜 그거 안했지 시발 시발 시발, 차라리 바지에 똥쌀껄 시발;' 거리면서 더 좆같을뿐임...

뭐 난 20세 입대해서 22세때 전역준비중이었는데
신병으로 30세 들옴. ㅎㄷㄷㄷㄷ
애송이 병장과 사회에서 이미 재산도 쌓고 온 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