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돌격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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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21 01:41:20 KST | 조회 | 225 |
제목 |
나는 아직도 가위눌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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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대해 검색해보면 많이 보이는 설명이
뇌는 잠에서 깼는데 몸이 미처 깨지 못해서
몸이 못움직이는것처럼 느껴지는거라고
정신적으로 피로하면 그럴 수 있다는데
직접 가위눌림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이건 귀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대의학의 몸부림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됨
눌렸던 당시에도 식겁해서 여기다 한번 휘갈겨 쓴적이 있긴 한데
가위눌리고 여기다가 체험문 쓰는것도 별로 정상이 아닌거 같긴 하지만 여튼
일단
가슴부위에 묵직하게 눌리던 선명한 무게감이 먼저였다는거
의식이 들고 무게를 느낀게 아니라 무게감때문에 잠이 깬거였음
처음에는 잠결이라 감각이 정상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다시 자려고 생각했는데
가슴을 누르는게 점점 무거워지면서 거의 사람무게쯤으로 느껴질때쯤
오싹한 기분이랑 동시에 정신이 100% 돌아옴
그리고 게슴츠레 눈을 뜨니 창으로 어슴푸레하게 들어오는 빛에
거뭇한 사람 형체가 가슴을 깔고 앉은채 나를 내려다보고 있음
진짜로 식겁해서 떨쳐내려고 몸을 일으키려는데 몸이 안움직임
이쯤되면 거의 패닉상태 으어어 으어어 하는 소리만 겨우 나오고
그러다 몇초뒤 순식간에 몸이 다시 움직이면서 침대 밑으로 떨어짐
그대로 방 밖으로 기다시피 나가서 숨 좀 고르고
겪은거는 장난이 아니었으되 새벽에 혼자 쑈했다는 생각에 쪽팔리기도 해서
다시 침대로 돌아갔지만 잠은 다시 못잠
뭐 진짜로 단순히 착각 내지는 좀 격한 잠꼬대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마는
아직 가위눌림 안겪어본 이들은 한번쯤 권해보고 싶은
매우 신박한 경험이었음요 가위에 눌린다는건
물론 자주 겪으면 적응될것 같기도 함
경험담 중엔 자긴 하도 자주 눌려서 처음 몇번이야 겁나지
나중엔 귀찮을 따름이더라고 그러기도 하니깐
난 가위같은거 안눌려ㅋ
이러다 한번 눌렸을 때 받는 충격이 대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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