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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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13 13:46:31 KST | 조회 | 478 |
제목 |
어제 이불 펴다 씹멘붕 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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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작화 과제하다가 내려와서 자려고 이불을 펴는데...
뭔가 내가 알고 있는 그 바거곱돈 4형제랑은 전혀 다른 느낌의 길다란 녀석이 이불 위에 떡하니 있는 거임
최소 10cm 이상이었는데 이불 펴자마자 안쪽으로 재빨리 숨어 들어갔는데 어디서 나온 건지 싀바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면서 씹멘붕와가지고 10분동안 의자 위로 올라가서 멍때림;;
분명 지네 쪽인 거 같은데 약간 초록 빛 몸에 주황색 더듬이? 얇았지만 길이가 얼빛 봐선 15cm 정도 되어보였음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하지? 라는 생각보단 왜 저딴게 튀어나오는 걸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어떻게.. 잠은 자야함으로 의자 위에서 열심히 이불을 걷어올리고; 이불 밑에서 웅크리고 있는 녀석을 발견;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놈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혹시나 돈벌레처럼 다리라도 떼면;;) 정성스레 담아서
변기에 넣고 돌려버림...
와 이 작업이 무려 30분이나 걸렸슴..
저번 대학 새내기때 자취했을땐 바퀴, 곱등이, 돈벌레, 거미 4형제 밖에 안 나왔는데
이번 자취방은 뭔가 스케일이 다르네여 시1발.
이놈이 나오기 전에 벌써 2마리의 돈벌레가 나왔었는데;
아직 여름도 안왔다고 ㅠㅠ 아;; 두렵다 벌써부터.. 12월까지 어떻게 버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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