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깐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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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15 21:29:17 KST | 조회 | 500 |
제목 |
거제 출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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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짧게 올린거 정리함
원래 월요일 쉬는 날이었는데 거제도 출장을 보냄
ㅇㅋ 가라니까 간다
그런데 화요일 쉰다 ㅇㅋ?
ㅇㅋ
그래서 일하러 감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꾸역꾸역 씻고 총알내차 타고 내려감
부산에서 네비 따라가다가 우회전하라고 했는데 1차선이어서 옆으로 가다가
뒤에 따라오던 산타페 아저씨한테 휴게소 가서 호두과자 사먹어라를 시전함
나도 존나 깜짝 놀라고 산타페 아저씨 막 화나서 차 세우고 창문열고 욕할 준비 다 했는데
내가 창문 내리고 죄송합니다 10연발함
아저씨가 맘 좋게 욕은 안 하고 가셨음
사고의 위기를 벗어나자 마려워서 물 좀 빼고
거제도 도착해서 일함
꼬임
저녁 때는 끝날 일인데 끝이 안 남
본사 전화해서 내일도 일해야할듯 하니까 ㅇㅇ 해서
어제 밤 11시까지 일하다가 모텔가서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시 일해서 12시에 마무리 지음
(그러니까 오늘도 저녁 때까지 해야할 일인데 어제 땡겨서 하고 오늘 놀라고 어제 늦게까지 일했음)
차 끌고 나와서 거제도 햇빛을 느끼고 해풍을 맞으며 네이버 검색 등등을 함
자갈치시장 서면 광안리 해운대 태종대를 검색해보니
자갈치시장이 젤 가까워서 자갈치부터 하나하나 밟아가기로 함
자갈치가서 새우젓 8000원어치를 사고 7000원짜리 생선구이를 먹음
어제 거제도에서 먹은 7000원짜리 순두부 백반에 생선이 한마리 딸려나왔었는데 내가 거제도 물가 비싸다고 욕한게 미안할 정도로 맛이 평범했음
왕 평범
멍게도 삼 망함
광안리 해수욕장을 감
... 진짜 별거 없음
해운대 해수욕장을 감
가다가 아이파크인가 22세기 건물 같은걸 봄
지릴뻔함
정작 해운대는 별거 없음... 그냥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이 더 멋있었음
뭔가 아쉬워서 해운대 바닷가에 돗자리 펴고 1시간 정도 누워서 뒹굴거림
50대로 보이는 아저씨들이 바다에 들어가서 해맑게 사진촬영하는게 가장 기억에 남음
원래는 서면을 갔어야 되는데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남포동이 걸렸나 봄
ㅈ도 모르고 네비검색해서 갔음
그러니까 자갈치시장이 남포동에 있는데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도 네비가 알려준 길이 다른 길이라서 몰랐음
홍익돈까스를 먹음
밖에 줄서 있는데 혼자 4인용 테이블 차지하고 먹는게 미안해서 좀 빨리 먹음
맛이 기가 막히더라...
우동 면빨은 탄력이 있어서 우동전문점에 온 거 같고
돈까스는 고기가 두터운데도 야들야들하고 튀김옷은 바삭거리고
생선까스는 잡내하나 없이 깔끔했음
부산에서 돈까스 먹고 이렇게 감명받을줄이야...
왠지 모르겠는데 그 부근에 돈까스집이 매우 많았음
무리해서 밀면도 더 먹을까 했는데
그건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닌거 같아서 그냥 집에 옴
끝
3줄요약:
부산에 가면 남포동에 가서
홍익돈까스 드세요
체인점이라는데 다른데도 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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