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의 공격력은 얼마 정도인가.

위 동영상의 중간 부분에서 해병이 저글링과 맞닥뜨려 사격을 할 때, 200발의 총알 카운트가 약 3초만에 0으로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림잡아 초당 70발의 사격을 가한다고 하면, 분으로 환산하면 4200 발/분의 발사속도가 나온다. 이는 현용 미니건의 발사속도와 맞먹는 속도다. 

이 동영상으로 해병의 사격장면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해병의 사격 속도는 한 번 사격시 스타 1 기준 노말 플레이에서 1초이므로, 해병이 한 번 사격할 때 발사하는 탄환의 갯수는 70발이다. 이 70발 중 평균적으로 들어가는 탄의 숫자에 따라 데미지가 책정된다고 하자.

스타크래프트 1 시절 레이너의 경우 데미지가 18이었다. 같은 총을 쓴다고 가정하고 순수한 사격 실력으로 데미지 차이가 난다고 가정했을 경우 레이너는 해병보다 3배 총알을 더 맞춘 것이다.

레이너가 특등사수라고 가정하고 명중률을 90%라고 한다면, 63발의 총알을 맞추어 책정된 데미지가 18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총알 1발의 데미지는 18/63 = 0.2 가 된다.

0.2가 의미하는 에너지량을 대략적으로 구해보자.

8 mm 강철 스파이크의 유효 사거리가 설정상 2.2 km 이다.  브라우닝 기관총의 유효사거리는 2 km로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가우스 소총의 파괴력은 브라우닝 소총을 약간 상회한다고 가정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최소한으로 따져 브라우닝 기관총과 동급의 스펙으로 가정하면, 가우스 소총 한 발당 가지는 초기에너지가 대략 15~20 kJ이라는 말이 된다. 따라서 0.2의 데미지는 평균 17 kJ 의 초기에너지와 상응된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가우스 소총 = M 2 중기관총을 분당 4200 발의 속도로 발사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는 전 글에서 가정하였던 미래 세계의 2배뽕이 정말 보잘 것 없는 예상이었으며, 테란의 기술력은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하는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0.2 = 17 kJ의 관계는 스타크래프트와 현실을 이어줄 수 있는 공식이며,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는 공식이 될 것이다.

90%라니 너무 높은데요

레이너의 사격 기량이 매우 출중하다는 가정입니다. 이 정도도 못맞춘다면 영웅이 아니죠.

님좀 무서우시네요

레이너가 총 잘 쏴서 영웅이 돤 개 아니지않습니까
또한 브루드워 인트로에서는 거의 근접거리니 풀오토로 갈기지만 평상시에는 풀오토로 쏘지 않지요

해병이 멀리있는 저글링을 때리든 가까이 있는 저글링을 때리든 딜이 동일한겅ㄴ 뭐죠

아 우주지

크롬웰// 스타크래프트 1 기준으로는 가우스 소총이 풀오토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풀오토는 스타2 에서 추가된 기능이에요.
국지방어기// 차차 보완해야 할 내용입니다.

스팀팩 복용시 연사력증가하는게 점사를 하지 않아 그런것 아니었나요

크롬웰// 레이너가 물론 총 잘 쏴서 영웅이 된 것은 아닙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군요.
그렇다면 비례상수 h를 붙일 수 있고 이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네요.

조준시간과 반사신경이 좋아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1. 영웅유닛은 기존 유닛의 2배의 공격력을 가지는게 보통인데 레이너(해병)의 경우는 잠입작전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기본 공격력 18로 책정한 것으로 보임.
2. 가우스 소총은 기본적으로 끊어쓰는걸로 압니다. cmc battle suit를 착용해야지 그 반동을 겨우 견디는 수준.
3. 총알 5발이면 1의 데미지인데 방어력에 의한 감소부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4. 피해량과 명중률을 엮는 것은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그러면 공1업 해병은 0업 해병 대비 명중률이 16.7% 높은건가요?
5. 결론적으로 이러한 것들은 여러가지를 재고해서 검토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반론입니다. 반론을 고려하여 좀 더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실에서도 소총을 최대 연사력으로 쏘는 일이 거의 없는것처럼 가우스 라이플도 최대 연사력으로 쓸 일은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뭐 일단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게임내의 수치들은 기본적으로 밸런스/난이도를 고려한 값이기 때문에 그들을 물리법칙에 쓰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는 겁니다.

아제// 그것은 이미 제가 고려한 상황이며 글의 내용에는 그러한 위험을 배제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