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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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27 15:40:34 KST | 조회 | 583 |
제목 |
소름 돋는 세월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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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상호 기자인가 2학년 8반 침몰 당시 사진 공개라고 봤는데 너무 충격적인 거임;;
70도 이상 기울어진 배에 몇몇 애들은 난간 붙잡고 위태롭게 서있고 그마저도 못잡은 애들은
아에 밑바닥까지 미끄러져 엉킨 덩쿨마냥 더덕더덕 붙어있는데 그 사진 보고 잠드니까
내가 꿈에서 사진과 완전 똑같은 상황에 놓였는데 나는 난간도 못잡고 밑까지 미끄러진 상태에서
사람들끼리 살려고 비명지르고 발버둥치니까 몸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고; 옆 창문은 이미
침수된 상태여서 물밖에 안 보일 뿐더러 그나마 빛이 있던 천장에는...
와나 거기서 소름돋았던게 올려다보는 순간 막 봇물 터지듯 엄청난 양의 물이 날 향해 쏟아질려는 게 보였음
마치 슬로우모션 처럼 물이 다가오는데 개씌바 움직일 수도 없고 물은 차오르고 있고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와 씨1발; 와.. 뭐 어찌 설명해야되지 이 상황을;;
암튼 차오른 물이 턱에 닿는 순간 잠에서 깼네여...
일어나보니 이불이고 내 옷이고 뭐고 이미 땀범벅이라 흥건한 상태고 온몸에 돋는 소름이 1분간 유지되었음..
샤워하고 나니까 좀 나은데 진짜 나는 꿈이었어도 살이 떨릴 정돈데 거기 실제로 있던 아이들은 ... 참...
하..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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