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당신 어릴 때 또래 집단의 존나 보스였나 라고 물었을 때 나는 내심 기뻤다. 아니였거든.
나의 국민 아니 초등학교 아니 둘 다 아니 초등학교 아니 어쌔신 크리드는 관두도록 하자.
아마 내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보스였을 지도 모르겠는데, 사람을 때려 본 적은 많다. 그런데 보스는 아니였던 것 같기도 하고. 때리면 보스인가? 싸움은 흔한 일이다. 고등학교 때는 별로 때린 기억은 없고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선동꾼 내지 리더 내지 어쩌구 씨없는 수박 김대중같은 역할이 였 던 것 같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은 음악가 이름이다. 좋더라.
그 이후 삶은 항상 누군가가 희생해서 이루어 진 것 같다. 내집단편향? 좋은 걸 얼마 전에 알았는데, 사실 정확한 이름 알기 전.. 그니까 이게 이론으로 있다는 걸 알기 전에도 내가 항상 누군가를 비난 내지 비판 내지 야매로 해석할 때 자주 쓰던 소리다. ~~는 왜 ~~같은 행동을 해서 소외당하는가? -->
근데 이런 소리 자꾸 하면 안된다. 굳이 누군가의 '다수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지적하는 것 외에도 걍 다 관두라.
아마 아무도 도려내려고 하지 않는 종양이 있다면 당신이 처음 도려내었을 때는 칭찬을, 열 스무 개를 도려내면 영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온 몸이 종양인 암환자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갓한민국.. 그리고 당신이 다 도려내지 않으면 종양에게 잡아먹힐 것이다. 점막 종양. 다 죽이지 못하면 꼭 하나가 다시 번식하는..좆같은 존재. 물론 진짜 점막 종양 하나로 점막 까는 브론즈 저그는 요즘 세상에 없다. 뭐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