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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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29 20:17:51 KST | 조회 | 452 |
제목 |
뒤늦게 올리는 예비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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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9시까지 훈련소를 입성함, 존나 오랫만에 입은 군복 어찌나 ㅈ같던지 ㅋㅋ
188번 번호표를 받고 장구류 받고 핸드폰 내는데 어제 비가 하루종일 온 터라
판초우의 같은데 뭐랄까.. 그냥 우의 형식 같은 우비를 받고 강당에 모임
12시까지 뭐라뭐라 정신 교육을 받는데 막 해군에서 장군까지 하다 온 사람이 정신교육을 했지만
그냥 동네 아저씨; 뭐라는지 하나도 안 들림; 걍 꿀잠.. 근데 중간에 장군 아저씨 뺚첬는지 전부
일어서서 강의 들으라함 ㅋㅋ 5분 정도 일어섰다 다시 앉으라길레 앉는 순간 꿀잠
덕분에 대대장 뺚쳐서 우리한테 한소리하는데 모름 그딴거 안들림
정신교육 끝나니까 12시라서 밥주는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바로 훈련 시작!@$#@%^@#^@#
첫 훈련이 그.. 신교대에서 했던 개뻘짓인데 뭐라 설명해야하지.. 상대방이랑 나랑 마주보고 나는
엎드려쏴로 쏘면 상대방은 시력검사때 쓰는 이상한 국자같은 걸로 표시하고 암튼 뭐 개뻘짓인데
싀바 비가 와가지고 바닥은 젖어있고..애초부터 이런 날씨에 훈련한다는 거 자체가 개 ㅈ같았음
아니 싀바 2년간 개고생하고 왔으면 됐지 싀바; 내가 훈련병도 아니고 이런 대우를 ㅆ!@%@#^#@%!@#
그냥 훈련병때 받은 훈련들 다시 받았다고 보면 됨
각개전투랑, 수류탄이랑, 경계랑, 사격이랑 PRI 등등..
시간때문에 내가 받은 훈련은 각개전투랑, 사격, 사격예비술 뿐이지만
4시30분 경 우리팀이 존1나 잘해가지고 조기퇴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쉬 예비군 0년차라서 그런지 아직 군기는 살아있었슴!
각개전투때 끝나는 정상까지 오르면서 소리 막지르는데 애들이 올라오면서 하는 말이
0년차니까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다. 다음엔 뭐도 없어 싀바!
후아.. 암튼 예비군 갔다오니까 1년 정도는 맘고생 없겠네여 ㅎㅎ...
근데 비오는 날 훈련은 정말 최악임 두 번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음;;
거기서 복무하던 중대장도 우리들한테 하는 말이 원래 이렇게 빡세게 안하는데 오늘 대대장 좀 이상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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