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후두부일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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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02 17:44:00 KST | 조회 | 188 |
제목 |
왜 치킨에는 맥주가 어울린다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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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치킨과 맥주는 하나라고 생각했으며 그렇게 먹어왔다.
다른 조합은 어색하다고만 생각했다. 치킨에 소주? 치킨에 와인? 치킨에 막걸리? 모두 다 어색하다고 느낀다.
어째서 치킨과 맥주는 맺어졌을까,
어째서 그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을까.
우리는 그 기원을 호프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닭고기가 가장 효율이 좋은 고기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호프집의 고기 안주 메뉴에서 가장 흔하고 싸게 찾을 수 있는 메뉴는 닭이었을 것이며,
술을 시키며 고기 안주를 시키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치킨을 시키게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맥주가 치킨집의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고
치킨을 시키며 술도 먹고 싶었던 이들이 간편하게 맥주도 함께 주문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깊어졌을 것이다.
그것이 세월이 지나며 2000년대 초반부에는 완전히 결합되었고,
우리 삶에 깊숙히 뿌리박힌 하나의 문화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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