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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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03 02:01:16 KST | 조회 | 264 |
제목 |
나오지 말아야할 것이 나와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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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개미..
콜라를 따를려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아래로 놓여진 시선에 10마리 이상의 개미들이 포착되었다.
나는 재빨리 휴지와 함께 눈에 보이는 개미들을 죄다 죽였다. 어디서 나타난 놈들인지...
죽여도 죽여도 한 두놈씩 나타나는 개미들을 유심히 관찰해보았다.
그러니 놈들이 장판 틈에 있는 조그만 흠을 통해 출몰하는 것을 알아내었다.
나는 서둘러 테이프를 들고 그곳을 막았지만... 이럴수가.. 놈들이 이미 예비 통로를 만들어둔 것이었다.
대략 50cm 앞 냉장고 옆에 자리잡은 흠이 있는 곳은 내 팔하나 겨우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일단 할수 있는 것은 죄다 해보기로 하였다. 모든 흠과 조금 벌어진 장판은 테이프로 밀봉해버리고
부엌과 냉장고 옆의 10cm 가량의 틈은 아에 테이프로 막아버렸다.
별 의미 없는 짓인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벌레들이 보이진 않는다.
개미가 있는 집은 다른 벌레들이 안 나온다고 하였지만 내 방에 살고 있는 개미새키들은 간디라도 빙의했는지
평화주의인게 분명하다. 만약 아니라면 내 방에 벌써 돈벌레 4마리와 15cm급 지네 한 마리가 나왔을리 없겠지.
이 모든 일은 불과 1시간 전에 일어난 일이다.
고로 난 지금 매우 피곤하지만 잠을 자는 것이 두렵다.
그리고... 여름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하겠다.
겨울이 그립다.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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