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후두부일격 | ||
---|---|---|---|
작성일 | 2014-05-06 23:43:24 KST | 조회 | 582 |
제목 |
M36 잭슨
|
광주 금남로를 행진하는 국군 M36 의 모습
국군은 T-34-85 에 대항할 기갑부대의 창설을 바라게 된다. 이에 미군은 재고물품 M36 잭슨을 인도한다.
1950년 11월 29일 국군 육군종합학교 교수부대 전차과에 6대가 처음으로 인도되어 교육을 시작하였다.
이후 1951년 10월 5일, 국군 최초의 기갑부대인 51,52 전차중대가 창설된다.
90mm M3 미군표 만능포를 장착한 잭슨은 화력은 충분했으나 방어력이 빈약했기에 시멘트나 모래주머니, 판자 등을 덧대어 방어력을 보완하기도 했다.
53 전차중대 3소대장으로 전장을 누빈 김봉기(金鳳起,75, 갑종24기) 예비역 대령은 "보병을 지원하기 위해 우렁찬 굉음을 울리며 M36 전차를 몰고 가서 90mm 주포를 사격하면 보병들의 사기가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고 회상했다.
그러나 전차병들의 수가 매우 부족했기에 학도병을 교육하여 전차병으로 쓰기도 하였는데, 16-18세로 이루어진 57전차중대의 소년 전차병들이 그 사례이다. 그들은 6개월간 일본에서 기술교육을 받은 뒤 하사관으로 복무시켜준다는 구두약속을 받고 입대하였으나, 논산훈련소와 전차교육대에서 불과 3개월의 교육을 받은 뒤 최전방 연천 지역에 투입되었다.
57 전차중대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지만 이들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노병의 증언에 따르면 "고지에서 밀려 퇴각할 땐 탱크 뒤에 아군의 시체를 십여 구씩 매달고 내려왔다." 고 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학도병이라는 이유로 제외되어 오랫동안 기억에서 사라진 이야기가 된 것이다.
주된 운용은 보병 돌격시 후방에서 기동간 화력지원을 하는 것이었으며, 공산군의 전차와 직접적인 전차전을 벌인 사례는 없다.
6.25전쟁 중 유일하게 국군이 사용한 전차였으며, 총 216대가 운용된다.
59년 M47 패튼이 도입된 후 퇴역하여, 전방지역 고정포로 운용하다 완전히 퇴역하였다.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