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하고 수능 공부하러 재수학원 들어갔을때 학원 담임이랑 상담할때 물어봄
왜가야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담임이 이런저런 이야기해주는데
처음엔 일반적인 기성세대가 해줄법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는데
이건 걍 패쓰
그다음에 한 이야기가 자기 사촌누나 이야기를 해주는데
사실 이것도 개노잼에 아예 하면서 듣는데 귀에 꽂히는 말 한마디가 있었음
대학에는 길이 있다. 물론 너에겐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있었다.
사실 대학 왜가야되는지 의문이었던게
대학에 내가 걸어갈 길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꼭 가야만 하는가 때문이었음
그 상태에서 내가 저 말 들으니 눈이 번쩍 뜨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게
결론이
'내가 원하는 길이 대학에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없을수도 해서 대학을 안가는건 있을 가능성을 포기하는 짓이다. 거기에 길이 있는지 없는지는 자기가 직접 두발로 걸어봐야 안다. 있으면 그 길을 걸어가면 되고 없으면 걍 자퇴하면 되지 고등학교도 자퇴했는데ㅋ'
이었음
제 생각이 ㄷ니까 대학갈 의지가 생기면서 공부 할 맘이 들더군요
물논 대학은 아직도 못감 ㅋㅋ
근데 그 담임의 저 말이 아직도 내 머리와 가슴속에 멤돌고 있음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고 일 배우는 지금도
대학은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