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등장인물
창석 - 주인공. 27세. 무한상사에서 영업부 사원으로 일하고 있음
#1. 창석의 꿈 속
창석의 집. 새벽의 여명이 거실을 밝히고 있다. 창석은 소파에 앉아 손에 쥔 얼음물을
한 모금 마신다.
? :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어?
창석, 고개를 돌린다. 그의 옆자리에는 어느새 그의 여동생인 화영이 앉아있다.
창석 : (다시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보며) 글쎄. 그냥 그렇지 뭐.
화영 : 회사는 어때? 괜찮아?
창석 : (얼음물을 한 모금 마신 뒤) 뭐 그럭저럭 괜찮아.
화영 : (살짝 짜증내는 말투로) 맨날 어떻냐고 물어보면 괜찮아, 그냥 그래. 그럭저럭.
그것뿐이야?
창석, 화영을 돌아본다. 화영은 얼굴을 찡그리고 창석을 보고 있다.
창석 : 하지만 어떡해. 내 삶이 그냥 그런걸.
화영 : (짜증을 내며) 삶이 그냥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런 삶을 살고 싶은 거겠지.
의욕도 없고. 특별한 꿈도 없고.
창석 : (한숨을 쉬고) 갑자기 왜 그래. 난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 것 뿐이야.
화영 : (울먹이며) 하지만 나랑 약속했던 거는?
창석, 말문이 막힌다. 화영은 눈물을 흘린다.
화영 : 내가 못했던 거.. 대신 하면서 살기로 약속했잖아.. 근데 왜 이러고 있어..
장면이 바뀌어 창석이 누워있는 침대를 보여준다. 창석이 눈을 뜨고, 이어 일어나 앉는다.
침대 옆 커튼을 걷으니 날이 밝아오고 있다. 창석은 창 밖을 멀리 바라본다.
#2. 봉안당
창석은 화영의 뼛가루가 봉안된 캐비넷 앞으로 간다. 캐비넷에는 뼛가루가 담긴 작은
항아리와 함께 액자에 담긴 사진이 한 장 놓여져 있다. 창석은 액자를 들어 바라본다.
창석과 화영이 어렸을 때에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있다.
일단 여기까지는 했네요 ㅋ..
맛있는 음료수나 한잔 마시고 다시 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