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요그사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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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13 23:32:48 KST | 조회 | 234 |
제목 |
난 바퀴 다음으로 파리가 제일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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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초딩 때 어머니가 일하시던 유치원에 있었던 일. 유독 배가 통통하던 파리가 천천히 날아다니다가 사물함 위에 앉았음. 옆에 떨어져있던 ABC 초콜릿 껍질을 재빨리 주워 파리를 살짝 눌러 가둬놨음. 이를 어찌 처리할까 싶다가 잘못 힘을 주어 배를 눌렀는데 배가 터지더니 구더기가 득시글거리며 쏟아지기 시작.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구더기들이 사물함 아래로 떨어지는 걸 말없이 지켜보다가 딴 곳으로 도망침.
사례2. 중딩 때.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있다가 파리 날개 소리가 들리길래 날아다니나 싶었으나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았음. 그리고 날라다니는 것치곤 일정주기로 드문드문 들려서 뭐지싶다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걸 봤는데
이런 식으로 터진 배에서 뭔가 누런 색의 긴 게 늘어져있고 주변으로 구더기들이 기어다니고 있더라.
알까고 있던 건지, 배가 터지면서 바닥에다 산란 중이었던 건지 그 상태로 또 날려고 뒤에 줄같은 거 흐느적거리며 움직이는데 이날 그걸 목격한 이후로 그렇게 간단히 잡아처죽이던 파리는 두번 다시 손도 못 대고 살충제 없으면 피하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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