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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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15 20:15:24 KST | 조회 | 184 |
제목 |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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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풀강의가 있던 오늘 날
평소 ㅈ같은 프로젝트 때문에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집에 오는 날이 대략 2주 연속 지속되고 있었다
오늘도 변함없을 거라 생각하고 뺚쳐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오후 7시 40분에 내 할당량이 끝나버리고
나는 집에 올 수 있게되었다.
너무 기쁜 마음에 편의점에 들려 위x대한 x킨과 콜라 1.5리터 짜리를 샀다. 존1나 큰 맘 먹고 지른 거다. 거금 만원이나 들여서.
전자레인지에 대략 4분간 돌리면서 행복에 잠겨있었다. 자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뭐하면서 보내지? 스2할까? 오랜만에 롤이나 달릴까? 문명5 질러버려!?
구름 위를 걷는 것 마냥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대로라면 정말 날아가버릴 듯한 기분에 휩싸여 나도 모르게 야생화를 흥얼 거리며 평소 ㅈ같다고 욕하던 언덕도 별 대수롭지 않게 지나 내 방까지 도착했다.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고 문고리를 돌리니 천천히 열리는 문 속 칠흑 같은 내 방 안에는 미세한 빛이 있었다.
그것은 주황 빛이었는데 문이 열릴 수록 그것은 점점 짙어져갔다. 비로소 그것이 기억자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때
나는...
내 방 냉장고 문이 열려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냉장고 안과 그 주위는 물바다가 되었고
나는 그것을 멍하니 보며 이렇게 글을 남긴다.
하.. 어쩐지 오늘은 운이 좋더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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