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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A-27크롬웰
작성일 2014-05-16 14:28:15 KST 조회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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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비약
어느 화학자가 '먹으면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는 약물'을 개발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면 인류가 평화로워 질 것이라 생각했고 테스트하면서 샘플을 옮기다 호수에 차를 빠뜨렸다. 화학자는 차에서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짐은 건지지 못했고, 그 약품이 호수 전역에 녹아들았다. 그런데 그 호수는 근처에 있는 한 도시의 수원이었기 때문에 그 도시의 시민들은 수도를 통해 약품을 섭취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요리사가 음식을 하다가 칼에 손을 베였고, 위층에서 엽총을 손질하던 군인이 이 고통에 움찔하며 무심코 방아쇠를 당겨 아내와 아이들이 죽었다. 그의 고통과 절망을 느낀 근처 사람들은 공황에 빠져 발작을 일으키고, 일부는 거리의 상점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들의 고통과 절망은 모여갈수록 더 커졌고, 소요사태를 보고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갑작스런 절망과 무기력함에 빠져 아무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무기력함을 극복한 한 형사는 절망 속에서 권총을 관자놀이에 쏘아 자살했다. 사람들은 안전한 집 안에 틀어박혀 있기만 했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절망에 폭력과 흥분이 더해지자 일부는 민가를 습격해 나머지 사람들도 자신들에게 합류시키려 했다. 도시는 불길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화학자는 죄책감에 독을 주사기에 넣어 자살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죄는 그것만으로 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사기에 그 약물을 넣어 자신에게 주사하고는 도시로 향했다.

어느 주택에도 절망의 하수인이 다가와 창문을 타고 올라가려 했지만, 집 주인은 그의 이마를 소방용 도끼로 으깨버렸다. 그 때, 절망에 빠진 사람을 죽이면 주변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이 줄어든다는 것을 깨닫고 둔감하거나, 강한 의지를 가졌거나, 살육에 익숙한 사람들을 모은 자경단을 이끌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이마를 부수어 고통없이 즉사시켜 자경단원들의 정신적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 했지만, 그래도 죄책감이나 과도한 긴장감에 정신을 놓는 대원들이 생겨났고, 그들 또한 동료들에게 죽었다.

두달 후 도시의 격리가 해제되고 생존자들이 나올 때, 도시의 인구는 1/5로 줄어 있었고, 살아남은 사람도 다수가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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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젖소왕가몬 (2014-05-16 14:34: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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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싶다
후두부일격 (2014-05-16 14:53: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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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다 칼라
아이콘 DieKatze (2014-05-16 15:07: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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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x 코웨x 정수기 광고를 시작해야될거 같다
아이콘 개념의극한 (2014-05-16 15:24: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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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슈티나 (2014-05-16 15:27: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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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도 정수해서 쓰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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