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의 아름다움

이건 유럽이던 미국이던 수도시설을 20세기 전에 지은 역사가 있는 나라면 다 해당되는 이야긴데,

파이프에서 나오는 물이 마실 수는 있는데 그냥 마시면 몸에 안좋은 수준입니다.

대충 비 좀 오면 색깔 변하고 눈 와서 소금 뿌렸으면 물 맛이 변하고

주변 어느 강가에 홍수났다고 하면 아예 수도를 잠구고 대피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웃긴건 수도시설이 더 잘 되있는 한국에선 당연하게 정수기 설치해서 정수기 물 먹는데

미국에선 의외로 수도꼭지에서 당당히 물 받아서 마시는 사람들 많거든요.

정수기 업체가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대중화되지는 못한지라, 대부분 수동입니다.

물병에 필터가 들어가 있는 타입이라, 물을 계속 부어주는 식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한국에 가면 항상 멋져(?)보이는게 정수기예요.

그냥 버튼 누르면 마실 수 있는 물이 콸콸 나와, 와...

새벽에 물 없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한국 사람들이 더 이상 물을 물 쓰듯이 쓰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