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가다가 일본인만난 썰

진주에 음... 김(가명) 하사랑 같이 파견갔다 돌아오는 중이었음

지하철에 일본인이 있었음 근데 우릴보더니

where are you.. from korean army...?

...?

그래서 아 일본어로 대답해야되나 하고 짱구 굴리고 있는데

옆에 하사가 일본어로 공군에서 왔습니다 하는거임

처음에 든 생각은 '이 양반 일본어 할 줄 아네'보다는

'와 시1발 저걸 어떻게 초월번역 잘 했네...'

뭐 몇년 하냐 넌 계급이 뭐냐 어쩌구 저쩌구 물어보는데

일본데와 군조데스 하는데 발음이 후져서 일본인들이 ?? ?? 하다가

아아 군소데스네 군소 아아 와캇다

그러면서 막 힘내라고 악수 하더니 뭔 역에서 내려서 사라짐

물어보니 일본유학 준비하던 사람이라함

하여튼 일본사람들은 붙임성이 남다른건지 그 아저씨들이 남다른건지 모르겠지만

뭐 싱기한 경험이었음 외국인과의 대화...

아 참고로 저한테 물어보면 영어 썻습니다...

일본애들 보면 우리나라 군대에 환상 가진 애들이 많은거 같음

첫줄에 하 사랑이라고 해서 사랑얘긴 줄 알았더니 하사 ㅡㅡ

일본인이 헀다는 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where are you from // korean army (오 애니 아더쏨웨어) ??이런 걸 하고 싶지 않았을까

국민성이라 해야하나
우리나라는 군인을 집지키는개, 개나소나 다가는데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반면
일본은 세계 2차전쟁때나 그런거 향수나 일단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라서 그런것에 동경하는 경향이 있는듯

특히 이번에 아베가 하는 정책도 그런것에 영향도 크고

다른나라가 볼땐 개미친짓이지마 일본인 입장에서는 자존심, 자긍심 관련될 만한 문제니깐

아이 설브드 밀리터리 서비스 인 마이 컨트리 어바웃 투 이얼스

이러면 대충 맞음?

그건 꿈이고 현실은 어.. 난넨? 투이어스 아 소까

ㄴ 님이 글 쓰고 9분 후에 이런 대답을 했으니 현실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아 소데스네

타우렌이 죽어서 소데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