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의 소개 번역된거

원본

어예 번역된거 찾음

1. 들어가며

몇 년 전 세계의 금융 시스템이 거의 붕괴 직전까지 몰려가니 우리 경제학자들은 결국 거시적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이래서 난 수십년간 강의했던 경제학을 더 이상 가르치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난 현대 한국 드라마를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었다.

비록 나는 한국에 가본적이 없지만, 난 최근 6년간 매일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다. 그러니까 난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전문가라 자부하고 싶다.

2. Disclaimer

내 한국드라마 수업은 한국드라마만 봤을 경우 한국에 대해 외국인이 어떤 관점을 가지게 되는 지에 대해 다루겠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 관점은 한국의 현실과는 다를 것이다. 가령 현실세계에서 시어머니나 장모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따뜻한 동물들으로써 그들의 며느리나 사위를 정말로 사랑할 수도 있으니까.

게 다가 당연하겠지만 진짜 한국인들은 혼자 있을 떄 그들에게 큰소리로 혼잣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우리가 그들이 뭔 생각을 하는 지를 알기 위해 도움이 될 지라도 말이다. 그들은 기분이 상했다고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보이듯이 외출복을 입고 침대에 뛰어들지도 않을 것이다. 

그 리고 한국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들과 대화할 때 ye (예), aniyo (아니요), 그리고 juey-song hamnida (죄송합니다) 이상의 단어를 쓸 줄 알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드라마에서는 집에 있을 때 자녀들이 이 세 단어만 알면 된다.

가령 한국 여학생이 그녀의 남자친구의 휴대폰과 월페이퍼에 다른 여자애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녀의 엄마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걱정한다.

"뭐 문제있니?"

그리고 여학생은 반드시 다음과 같은 답을 한다. "aniyo"

그 다음에 딸은 방 안에 들어가 외출복(내지 교복)을 입은 채 침대에 뛰어들어 베개 속에 그녀의 머리를 파묻고, 옆에 핸드폰을 둘 것이다. 왜냐하면 화가 나있으니까 핸드폰의 배터리를 빼내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서 이제 "전"이 될지도 모르는 남자친구, 전화를 하건 말건 간에,에게 복수를 하는 셈이다.

비 슷하게 아들이 아버지의 새차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박은 바람에 집에 걱정된 표정을 한 채 들어오면, 엄마가 그에게 묻는다. "뭐 문제있니?" 그리고 그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답을 한다. "aniyo" 그런 뒤에 그는 방에 들어가서 좀 쉬겠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반드시 아버지가 뭔 일이 일어났는 지를 확인하여 분노한 채 아들을 족치면, 아들은 그때서야 "juey-songhamnida"를 시전한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이는 항상 먹힌다.

3. 첫번째 강의

 

이제 대략 위에서 다뤘으니, 첫번째 강의를 시작하자.

첫번째 명제는 이렇다.

"모든 현대 한국 드라마는 항상 심각한 범죄로 시작된다."

두 명의 정말 잘생긴/예쁜 젊은 한국인들은 그들의 "엄마"의 허락 없이 사랑에 빠진다. 엄마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 론 유럽과 미국에서도 일어나며 부모들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만 이런 "순진"하지만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연애는 해당 여자와 남자의 엄마들을 침대로 가게 만든다. 엄마들은 자녀들처럼 외출복을 입은 채 침대에 뛰어들고, 베개 속에 그녀의 머리를 파묻지만, 젊은 자녀들과는 달리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Aigooh, Aigooh!" (아이고 아이고!)

그 리고 엄마들과 달리 조금 더 현대적인 아버지들은 은밀하게 자녀들 편에 선다. 왜냐하면 그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론은 그들의 와이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엄마 앞에서는 대놓고 발언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엄마랑 있을 때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tsk, tsk" (쯧쯧)을 외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들의 이 "비밀이론"이 뭐냐하면, 결혼은 두 사람이 만나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은 좋은 인생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초라는 것.

반면에 엄마는 결혼은 두 집안 간의 만남이라고 정의한다. 그렇기에 새로운 커플은 이 "결합"의 작은 부분이고, "제대로 된 수준" (경제적 사회적 위치)가 있어야 결혼의 이상적 기초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그리고 사회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은 여전히 어떤 이론이 더 맞는 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결론이 뭐가 되건 간에 최고의 한국 드라마들은 반드시 이 "결혼생활"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이론의 갈등에 기초된다.

4. 한국 드라마의 스토리

  

좋은 드라마 시리즈는 보통 50~80화정도 된다. 그리고 이 횟수의 대부분은 자녀들의 엄마들이 짜는 훼방과 계략에 할애된다.

불멸의 한국 장군 이순신은 그의 유명한 거북선을 이용하여 일본의 히데요시를 무찌르고, 그의 전략은 아마 인류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대하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마저도 이들 한국 아줌마들이 그들의 자녀들의 연애를 끝장내기 위해 쓰는 각종 권모술수에는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전쟁의 초반에서 이 두 아줌마들은 분명 레스토랑에서 만난다. 이 레스토랑은 분명 화가 나 있는 아줌마들만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아줌마들이 만났을 때 레스토랑 안에는 다른 손님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은 경제학적으로 아주 환상적인 연구대상인데, 이 아줌마들은 물, 쥬스, 아니면 "coppee" (커피)밖에 주문하지 않기 떄문이다. 이 레스토랑들은 어떻게 이윤을 남기기는 커녕 장사 자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여 하튼 간에 마실 거리가 도착하면, 아줌마 중 하나(1)는 다른 아줌마(2)의 가족의 사회경제적 상태를 거론하며 헐뜯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상이 된 아줌마(2)는 이제 1번 아줌마의 건방지고 천박한 가족에게 그녀의 자녀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대꾸한다.

그 다음 이 두 아줌마들은 자녀들의 결혼으로 가족들을 절대 융합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유대감을 가지게 된다. 즉, 이 젊은 커플의 연애를 반드시 끝내야된다는 것.

그리고 이를 시행하기 위해 각종 전략이 동원된다.

아 줌마들은 은근히 아줌마들 베프들의 자녀들과 아줌마들의 자녀들을 데이트해보라고 밀어붙인다. 그리고 젊은 커플들은 이런 의미없는 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엄마가 친구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떄문에 간다. 때때로 이 아줌마들은 문 뒤에 숨어서 문 앞에 있는 커플들이 손을 잡고 있는 지 껴안고 있는 지를 확인한다. 만약 그렇다면 헬게이트를 열기 위해서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이 커플 중 하나는 반드시 "미국"으로 유학보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미국은 항상 엄마의 허락 없이 연애하는 사람들을 배송받을 "쓰레기장"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아줌마들은 그들의 자녀가 "처하게"될 수도 있는 심각한 위험에 대해 무시하는 것 같다. 바로 이 자녀들이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과 사랑에 빠져 결혼할 수 있는 가능성 말이다.

 

물 론 엄마의 전략으로 50~80화를 채우는 것은 힘들다. 그리고 이를 위해 시나리오 작가는 다른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야한다. 한 이야기는 아마도 친구를 위해 보증을 서준 삼촌이 사실은 그 친구가 사기꾼으로 밝혀져 고통받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삼촌의 가족은 재산을 다 잃어버리게 되어 연애하는 사람들의 가족에 얹혀 살게 될 수 있다.

이 는 많은 "갈등"을 가져온다. 이렇게 금융위기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갈등창출요소로서, 좋은 드라마에서는 항상 보인다. 다른 이야깃거리는 아마도 이혼을 하게 됬거나, 고등학교 당시 숨겨진 아이를 낳았던, 이모-고모일 것이다. 그녀는 그 후 가족에게 얹혀 아이들과 함께 살게 된다. 아마 그녀도 "은밀한 연애"를 할 지 모르게 되고, 이 역시 갈등을 낳게 된다.

 

마지막으로 모든 좋은 한국 드라마는 깨끗한 병원에서 아주 잘생긴 간호사들과 의사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한국인들은 병원을 사랑하며 감기나 두통을 앓고 있거나, 상사병,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를 받아도 병원에 찾아간다.

그리고 나같은 경제학자들에게 있어 이 병원에 대한 "선호"는 놀랍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병원은 비싸며, KNHIS (국민의료보험)에 의해 커버되지 않는 병원비들이 자주 청구되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은 작동되지 않는 것 같다.

 

병원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길거리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라면과 소주를 엄청 섭취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사람은 소주로 인한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꿀차를 1리터를 들이켜마신다.

조금 더 부자인 사람들은 소주를 안 먹는다. 그들은 라면포장마차같은 곳보다 fancy한 바에 간다. 그리고 바에서도 "유일한 손님"인 그들은 비싼 위스키나 코냑을, 글래스로 주문하지도 않고 병째 주문한다.

그리고 숙취해소는 역시 꿀차다.

하지만 한국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저렴한" 방법은 강가나 해수욕장에 가서 물을 몇 시간이나 쳐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좋은 한국 드라마는 이 장면이 반드시 들어간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아주 많은 강가와 해수욕장이 있기 때문에 모든 한국인이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해야된다 하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최소한 한국드라마에 기초하자면 가능하다.

 

이 렇게 좋은 현대 한국 드라마에서 보이는 총체적 느낌이라면, 한국은 예쁘고 옷 잘 입는 여자들과 잘 생긴 남자들이 사는 곳이라는 점이다. 한국 여자들은 성형외과들이 그들의 동양적 얼굴을 오똑 선 서구적 코와 서구적 눈썹으로 "새로 장착"시켜줘도 아름답다.    

 

그리고 이들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엄청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아주 똑똑하고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한다. 그들은 꽤나 괜찮은 집에서 산다. 비록 집마다 대략 비슷한 가구들이 똑같이 셋팅되어 있어도 말이다. 그리고 가구 중 하나는 반드시 "큰 의자"로서 가장 서열이 높은 가족 구성원이 앉는다.

한국 땅 역시 자연광경이 아름다워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에서 한국인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헐뜯으면서 "Aigooh"을 맨날 외쳐댄다. 저럴수가!

그 나마 한국 드라마에서 긍정적인 것은 로맨스다.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몇 년을 묵어야지 이 자녀들은 서로 "좋아한다"고 용기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손을 잡는 데 다시 몇 달, 심지어는 "1년"이 걸릴 수 있다. 그 후로도 서로 껴안는 것은 더 걸린다. 

그리고 이런 "로맨스"의 힘은 너무 강력해서 자녀들의 엄마들의 훼방을 물리치고 자녀들의 엄마들은 결국 떨떠름하게 결혼식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 엄마들이 뿜어내는 아우라는 마치 남북한의 대치 속에 감지되는 온기 수준이다. 80회 이상 지나면 이 커플들은 이제 제주도로 간다. 모든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간다.

하지만 이 섬에서 돌아온 뒤, 새색시는 이제 시월드로 입갤한다. 그리고 시월드에서 그녀는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법칙"을 익히게 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보다 김치나 밥, 그리고 추어탕을 더 잘 만들 수 없다.

그 리고 이 법칙에 의하면 한국 김치는 세대를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열화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가장 쓰레기같은 한국 김치도, 여전히 가장 훌륭한 독일 자우어크라우트을 무찌르는 것을 보면, 과거에는 엄청나게 훌륭했음이 분명할 것이다. 가령 대조영 (circa 700 A.D.)이 중국 측천무후가 보낸 군대를 무찌르러 갈 때, 김치를 먹고 있다.

출처:경제학자가 본 한국드라마

기승전김치

김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글 잘쓰네 ㅋㅋㅋㅋㅋㅋ

명문이다 ㅋㅋㅋㅋㅋ

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