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깐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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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24 12:36:42 KST | 조회 | 334 |
제목 |
일베의 화신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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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휠체어를 타고 왔는데 뒤에 밀어주던 사람이 있었음
그 때는 보호자인가? 싶었는데 아님
그냥 지나가던 사람인데 휠체어 타고있으니까 도와달라니까 선심에 도와줬다고 함
이거 해라 저거해라 하인부리듯이 하길래 무슨 상황인가 했는데 도와주는 사람한테 그랬다고 함
계산대 앞에서 휠체어로 막고 이래라저래라하고 있는데 2만원어치를 휠체어에 앉아서 가져옴
근데 카드에 잔액이 없어...
그 할배 때매 다른 사람들이 계산을 못 해서 그 중에 한 사람이 한소리하니까
때려라 나 때리면 너 10년 감옥간다 난 장애인이다 국가유공자다 군인출신이다
이러고 있는데 참... 짜증나는거보다 불쌍한거임
딱보니까 성격이 파탄이니 말 받아주는 사람은 없고 외로워서 나온거 같은데 돈도 없고 가진게 없으니 허장성세를 하자니 방언이 터지는거임
그래서 내가 좋게 말해서 가게 밖에 테이블 앞에 데려다 줌
원래 전도하러 다니는 인간들이랑도 시간 남으면 말 섞는 타입이라서 뭔 말하나 들어봄
내가 좀 친절하게 해주니까
자기가 말하면 현 대통령 지금 법으로는 두 번 못하는데 두번 시킬거다
두번 하고 나면 다음 대통령은 자기나 자기 아들이 할거다
전화하는 척하더니 청와대 어디로 뭘 보내라고 그러질 않나
나한테 나중에 자기 찾아오라고 그러고
...
허경영 생각이 많이 났음
허경영이 형은 마이바흐라도 타고 다녔지
저 할배는 통장에 2만원도 없고...
인터넷 못 해서 일베는 못 했겠지만
뭔가 일베의 화신과 같은 사람인거 같았음(일베 애들이 들으면 부인하겠지만 남편하라고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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