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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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28 22:58:41 KST | 조회 | 312 |
제목 |
컴맹이 자급자족하려다 자폭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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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이 터져서 노트북으로 작성합니다.
어제 스틸 시리즈 센세이 마우스와 7G 흑축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로지텍 m100하고 사포에 가까운 마우스 패드를 쓰고 있었습니다. 수명이 다 해서 한번만 눌러도 두번 눌러져서 새로 장만한겁니다. 부모님은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마우스 설명서를 보니 전용 드라이버를 홈페이지에서 받아서 쓰라네요. 스틸 홈페이지로 가서, 받았습니다. 지원되는 버전 확인해서요.
그런데 설치되자마자 마우스가 먹통이 됩니다. 그리고 하단에서 '장치 드라이버 설치 실패실패실패실패'가 줄줄이 올라갑니다.
침착하게 키보드만 움직여서 제어판으로 들어가 장치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껏다가 뽑고 꽂고 다시 켜보니 됩니다.
그냥 이대로 이용 할 수도 있었지만 10만원 넘는 마우스인데 드라이버 설정을 안 할 수가 없지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거기서 뭔가 낌새를 쳐야했습니다. 이 드라이버 말고도 지포스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계속 실패했었거든요.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바이러스라고 확신합니다.
여하튼 끊임없이 시도했습니다. 드라이버를 깔고. 또 마우스는 불은 잘 들어와서 LED불빛은 예쁘고 반짝거리지만 계속 먹통이 되고.
반복하다 보니 펌웨어 업그레이드라는게 보였습니다. 들어가보니 제가 구입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게 있었습니다. 설명서에 나와보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라고도 나와있고요.
눌렀습니다. 마우스에도 upgrading이라고 바닥에 표시가 뜹니다.
그렇게 마우스는 완전히 맛이 가버렸습니다. 밤 11시에 PC방으로 달려가서 연결해서 시험해봤는데 마우스가 먹통이었습니다. 일단 데스크탑 터진게 복구되면 제대로 드라이버 깔아서 다시 펌웨어 업그레이드 해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맛이 갔다면 교환해야지 뭐...
서서히 마우스 뿐만 아니라 장치 드라이버들이 맛이 가고 있었습니다. 키보드, USB기타 등등. 결국 키보드하고 마우스 둘다 맛이가버렸습니다. 불만 들어오고요.
지식이 모자라서 그냥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해답은 하나였습니다. 포멧. 빌어먹을 평소에 시스템 백업을 만들어두질 않아서 복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윈도우를 재설치하려고 용도껏 해보려 했습니다만, 자질구레한 그 숱한 과정을 생략하고...
C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하다고 윈도우 설치가 안됨요.
지울수 있는거 다 지워봐야지
그래도 부족함요
그럼 압축을 해야지 어 된다
재설치
재설치
님 재설치 됐음요. 오오 키보드 다시 작동..
블루 스크린
다시 키자
블루 스크린
야이 ㅅㅂ
어 이제 된다 키보드 된다.
컴퓨터를 다시 시작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부팅 드라이버가 압축되서 실행 안된다 ㅋ (정확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와장창창창
별 수 있나 컴 기사 불러야지... 좋은 보안 프로그램 장만해서 평소에 관리 잘하고 백업도 틈틈히 해야겠습니다 써글.
여하튼 이게 무려 마우스하고 키보드 새로 장만하고 생긴 일이라는거. 실제로는 전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고름이 제대로 터진거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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