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어렸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만 읽는다 쳐도 초등학교에서 책 좀 그만 읽으라고 담임쌤한테 금지령까지 먹었는데 중학교 들어서 제대로 읽은 적도 없던거 같음.
읽어봐야 수행평가나 방학숙제로 독후감 써오기? 그나마 그것도 인터넷에서 줄거리 간단히 보고 쓴게 대부분.

지금 읽은 것도 숙제때문이였지만 시간이 매우 넉넉해서 제대로 읽었는데 참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임.

앞으로 주말만큼은 모든 걸 무시하고 책 한권씩은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ㅠ

책 읽고나서 이딴 글을 싸지르고 앉아있네 나는

책읽는걸 왜 금지하죠

ㄴ 수업중에도 체육일때도 급식먹을때도 항상 책만 읽었나보죠

알고보니 만화책

알고보니 판소 무협

수업시간에 읽을정도로 광적이진 않았는데 쉬는시간마다 애들은 교실 뒤에서 나루토 놀이인가 뭔가 그러면서 재밌게 노는데 혼자 책만 읽으니 걱정하셨었음. 그마저 그 당시 읽었던 책도 죄다 해리포터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글책에 맛을 들인게 그 때즈음 해리포터가 계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