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왕 랄프는 왜 흥행을 못한 걸까요

겜덕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겨울왕국보다 훨씬 더 꿀잼이네요.

소닉, 장기에프, 팩맨, 쿠파 같은 게임 캐릭터들 나오는 거 엄청 반가웠고 곳곳에 들어간 오마쥬도 진짜 깨알같더라구요.

특히 엔딩 크레딧 ㅋㅋㅋㅋ 8~90년대 게임 조금밖에 안해본 저도 감동이었는데 

제임스 롤프처럼 아타리나 NES 게임 하면서 자라난 양덕들은 진짜 눈물 흘렸을 것 같더라구요.

한국어 더빙도 참 좋았죠. 정준하는 성우 연기를 안해서 그런지 살짝 어색하긴 해도 괜찮았고, 

전문 성우분들 연기력이야 뭐 두말할 필요가 없었음.

특히 바넬로피 역의 소연 성우님 ㄷㄷ 케리건이나 니코 로빈 연기하시던 분이 이런 연기도 맛깔나게 하실 줄이야.

우리나라에서야 게임 소재로 나오면 색안경 끼고 볼테니 흥행이 미진할만 한데, 해외엔 겜덕들 많을텐데...

그래도 2편 제작이 확정되었다니 참 다행이지요.

1. 여캐가 주인공이 아니라서
2. 여캐가 상대적으로 쩌리라서
3. 여캐가 구려서

원래 우리나라에서 픽사애니는 안먹어줌

그 애니메이션 수입 1위에 빛나는 토이스토리 3마저도 우리나라에서 그냥 그럭저럭 괜찮은 외화급 성적내고 내렸는데

토이스토리 3 이나 랄프나 스토리 구멍은 겨울왕국에 비하면 훨씬 적었는데
이게 다 여캐 버프가 없어서

주먹왕 랄프에 여캐 버프가 없다니요!
나의 바넬로피찡은 카와이하고도...


죄송 여기까지만 쓸께요. 동생넘이 여기 페도가 있으니 잡아가라고 신고하려고 하네요.

그리고 랄프는 픽사애니가 아닙니다. 겨울왕국처럼 디즈니 본사가 만든 애니에요.
참고로 겨울왕국 감독인 제니퍼 리가 랄프 각본도 담당했음.

디즈니 픽사가 쳐묵하고 픽사 사장이 디즈니 3D애니메이션 부서 총괄하는 마당에 디즈니랑 픽사랑 나눌 필요가 ^^;

뭐 엄밀하게 나누면 나눌수야 있지만 겨울왕국이나 라푼젤이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연장선상에 있다면 솔까 주먹왕 랄프는 픽사 애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서

하긴 랄프 설정에서 게임만 장난감으로 바꾸면 토이스토리가 되니...

디즈니를 픽사가 쳐묵했단다 픽사를 디즈니가 쳐묵함

흑인경비원//여캐가 구리다는 건 동의 못하겠네요 지금 바넬로피 무시합니까?

우리나라 한정인거죠

미국에서는 제작비만 겨우 건졌습니다. 해외 수익이랑 DVD/블루레이 판매 실적으로 이익을 내긴 했지만요.